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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료 부담’주정부 대중교통 라인 증설 분주

2017-12-08 (금)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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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타곤-듀크 스트릿 HOV 라인, 데일시티까지

▶ 95번·395번 고속버스 라인 추진 발표

66번 고속도로 일부구간에서 실시되는 통행 유료제가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워싱턴 일원 운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가운데 주 정부가 대중교통 라인 증설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주 정부에 따르면 26만달러의 예산을 들여 I-95번과 I-395번 구간을 왕래하는 새 익스프레스 버스 라인을 신설한다.
정부는 신규 버스라인 증설프로젝트를 통해 혼잡지역인 알렉산드리아 듀크 스트릿을 지나 I-395번, 그리고 펜타곤 인근 HOV라인 구간을 통과해 DC 인근에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도심 출근자들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포토맥 & 랩파하녹 교통위원회(PRTC)의 크리스틴 로드리고 대변인은 “새롭게 신설되는 익스프레스 버스 라인은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의 데일 시티에서부터 알링턴의 볼스톤/라슬린(Ballston/Rosslyn)구간 까지도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버스정류장과 배차시간 등의 자세한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PRTC는 현재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의 게인스 빌과 페어팩스 카운티 던 로링 사이 이지패스 구간과 게인스빌에서 펜타곤, DC 다운타운을 잇는 통근용 리무진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새로운 익스프레스 버스 라인이 신설될 경우 주 정부가 운영하는 두 번째 대중교통 서비스가 된다.

한편 주정부는 I-395 고속도로의 에드살 로드에서부터 알링턴의 에즈 스트릿 인근 8마일 구간에도 익스프레스 라인 공사를 추진중이다.
이 공사는 기존의 HOV 라인(High Occupancy Toll)을 3차선으로 확장한 뒤 전면 유료 익스프레스 라인으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지난 8월에 시작한 이 공사는 2019년 완공돼 시범운영을 거친 뒤 2020년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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