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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동네와 대학가, 음주율 높다

2017-11-30 (목)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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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 블랙스버그-크리스티안스버그, MD 캘리포니아-렉싱턴 파크 꼽혀

워싱턴 일원의 소득이 높은 지역과 대학가 일대가 높은 음주율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전문지 ‘24/7 Wall St’ 가 20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버지니아주에서 음주율이 가장 높은 도시는 블랙스버그-크리스찬버그-레드포드 지역으로 성인 인구의 18%가 폭음(Heavy Drinking)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블랙스버그 대도시 지역에는 버지니아에서 가장 큰 대학 중 하나인 버지니아 텍(Virginia Tech)이 위치해 있으며 주민의 20.5%가 인근 대학과 칼리지 학부, 석사생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 알코올남용 및 중독 연구원(NIAA)에 따르면 전국 18-25세 대학생들의 5명중 3명은 매달 음주를 즐기고 있고, 버지니아주 평균 성인 음주율이 17.4%로 전국서 21위인 것을 감안하면 이 지역의 음주율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버지니아주의 음주운전 관련 사망률은 25.8%로 조사됐다.
한편 메릴랜드주의 경우 음주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캘리포니아-렉싱턴 파크 지역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따르면 이 지역은 전국 중간가구소득 보다 2만1,000달러가 높아, 메릴랜드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가장 손꼽히는 부촌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경제적 사정이 좋은 만큼 이 지역의 폭음을 즐기는 성인 인구 비중은 18.8%로 주 성인평균 음주율인 15.5%(전국 11위)보다 높았다.
메릴랜드주의 평균 음주운전 사망률은 35.7%로 조사됐다.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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