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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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2일까지 인상 안 해”

2017-11-28 (화)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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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셰넌도어 등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국의 입장료 대폭 인상계획이 약 1개월 늦춰졌다.
지난 10월 발표된 입장료 인상안은 셰넌도어, 그랜드 캐년, 옐로스톤 등 전국 17개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당시 계획은 30일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11월30일부터 입장료를 인상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인상에 대한 시민들의 거부감이 커 논란이 일자 당국은 ‘유예기간을 12월22일까지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NBC4 등 언론보도에 따르면 국립공원국은 환경보호, 유지관리,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최대 3배에 달하는 입장료 인상계획을 세웠다.
이 인상안을 통해 국립공원국은 입장료 인상으로 연간 7,000만 달러의 추가수익을 올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정치인들과 시민단체는 “국민들이 국가의 고유한 자연경관을 즐길 권리를 금전적인 이유로 빼앗는 처사”라고 반발하고 있다.
인상안에 따르면 버지니아 셰넌도어 국립공원의 입장료는 현재 차량당 25달러에서 70달러로, 오토바이는 25달러에서 50달러로, 자전거와 일반 등산객 및 단체 관광버스 입장객은 일인당 10달러에서 30달러로 인상된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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