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간 350정 도난 당해…범죄 악용 우려
워싱턴 지역의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국과 쉐리프, 연방수사국 등이 지난 7년간 350정 이상의 총기를 도난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워싱턴DC의 메트로폴리탄 경찰국은 지난 2011년부터 올 해까지 최소 35정의 총기를 도난 당했고,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경찰국도 28정, 알렉산드리아 경찰국은 10정, 버지니아주 경찰국에서는 8정의 총기들이 사라졌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경우도 같은 기간 6정의 총기 분실 및 도난 사고와 함께 경찰관용 차량까지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뿐만 아니라 연방기관들도 총기도난 관련 구설수에 올랐다.
국토안보부(DHS)의 감사보고에 따르면 총기 소지가 허가된 연방 기관들도 지난 2014년 이후 228개 이상의 총기를 분실했다.
DHS는 총기를 분실한 요원 대부분이 관리수칙을 위반했거나 판단 미숙에 의해 발생했다고 밝혔다.
메릴랜드 주 경찰국에 따르면 락빌 지역에서는 최근 비번(off-duty) 경찰관이 청소년으로부터 총기를 탈취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최근 연방법원에는 청소년들이 연루된 총기도난사건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수사국(FBI)도 총기도난 범죄가 경찰 등 합법적 총기소지자들을 대상으로 증가하고 있고, 도난 당한 총기들은 대부분 다시 찾지 못한 상황이라고 보고했다.
지역언론은 각 관공서들의 총기 분실사고가 매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고, 분실된 총기가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을 두고 여러 민간 인권단체들이 우려를 표명하고 있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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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