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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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 살인범은 또 다른 딸 ‘충격’

2017-11-24 (금)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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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 현장 꾸미고 엄마 계좌 옮기기도

딸이 어머니를 살해하고 자신 또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지난 7월 버지니아 맥클린에서 발생해 주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그런데 이 사건이 실은 제 3자가 모녀를 다 살해한 2중 살인인 것으로 경찰이 밝혀냈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은 딸 헬렌 할겐(23)과 어머니 파멜라 할겐(63)이 사망한 사건에 대한 용의자로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또 다른 딸을 지목,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록히드 마틴사에 근무하던 어머니 파멜라 할겐은 세 딸을 두었다. 사건당시 파멜라 할겐은 세탁실에서, 딸 헬렌 할겐은 자신의 방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조사결과 사건현장을 교묘히 꾸민 흔적을 발견했다. 또한 용의자가 사건 당일과 전날 등 이틀에 걸쳐 어머니 파멜라 할겐의 구좌에서 자신의 계좌로 거액을 이체한 것을 밝혀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현재 구속 실행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수사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고만 알렸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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