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온 한인 및 아태계들이 연방 의회 앞에서 드림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한인 등 아시아계들이 15일 연방 의사당 앞 잔디밭에서 드림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집회는 이날 낮 의회 잔디밭인 하우스 트라이앵글에서 열렸으며 전국에서 130여명이 참가했다.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이하 미교협)는 “트럼프 행정부가 청소년 추방유예 프로그램(DACA, 다카)의 중지를 선언하고, 이를 통해 수많은 이민 청소년들의 삶을 구금과 추방의 위험에 몰아넣은 지 어느덧 2개월이 넘었다”면서 “12월 8일까지 드림법안의 통과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집회와 행진 및 의원실 방문을 통해 의회 지도자들이 12월 8일까지 드림법안을 통과시켜줄 것을 촉구했다. 이 과정에서 미교협의 전세희 씨, 민족학교의 이명심 씨 등 18명이 경찰에 연행됐다가 이날 저녁 풀려나기도 했다.
집회에는 주디 추 연방하원의원(의회 아태계 코커스 회장), 마크 타카노(의회 아태계 코커스 멤버), 프라밀라 자야팔 연방하원의원(민, 워싱턴)이 초청됐으며 한인으로는 미교협의 조정빈 자원봉사자가 연사로 나섰다.
현재 의회에 상정중인 드림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다카 수혜자들은 모두 내년 3월 5일 추방에 직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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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