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지역의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지역 재개발이 미미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심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비즈니스 저널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6~2017년까지 이 지역에 유입된 인구는 최소 5,600명으로 20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알렉산드리아의 2017년도 인구는 총 15만6,100명이다.
그러나 알렉산드리아에 추진 중인 아파트 및 콘도 개발은 모두 계획 단계로 지난 한 해 동안에는 107세대만이 증축 및 건설됐다. 또 아파트 30세대가 증축된 가운데 콘도는 16세대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추진 중인 개발계획은 아이젠하워 애비뉴 코리도어 개발, 노스포토맥 야드 랜드마크 개발, JBG스미스 콘도 개발, 러쉬모어 프로퍼티 개발 계획 등으로 모두 사전 개발단계에 머물러 있다.
시민단체 등은 이 지역 일자리 증가속도에 못 미치는 주거 공간 증가율이 결과적으로 알렉산드리아 지역 발전을 저해하고 지역의 세금 수익을 타 지역에 뺏기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알렉산드리아 시는 올해 총 4억2,236만달러의 부동산 세금을 거둬들였다. 이는 2016년도의 세익 3억9,100만달러보다 크게 증가한 액수다. 그러나 세수확대는 공시지가 증가의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시정부는 세금이 증가했지만 공공교육 예산 역시 크게 증가해 세금보전의 효과는 크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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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