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수감사절에 성인 평균 0.92 파운드 살쪄… 주범은 맥주
워싱턴 주민들의 비만율이 지난 26년간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비영리 단체인 트러스트 포 아메리카 헬스(Trust for America Health)가조사한 전국 성인 비만율 연구에 따르면 버지니아주는 지난 1990년 당시 성인 비만율이 11.3%였지만 2011년에는 29.2%로 최고 수준을 기록한 뒤 2016년까지 29%의 수준을 보여 전국서 29번째로 높았다.
버지니아주에서 가장 높은 비만율을 보인 연령대는 45세- 64세로 35.1%가 과체중이었고 이어 65세 이상 인구의 비만율도 27.8%, 26세-44세 27.5%, 18세-25세도 18.2%로 조사됐다.
특히 버지니아주의 아동 비만율은 지난 2014년에는 20%에 육박해 전국서 가장 높았고 10-17세 청소년들도 27.2%(2016년)로 전국 36위, 고등학생들의 비만율은 13%(2015년)로 전국서 22번째로 높았다.
비만율의 증가추세로 버지니아주의 당뇨병 발생환자 비율도 지난해 10.4%, 64만4,975건의 의료치료 건이 발생했고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2030년에는 102만739건으로 당뇨치료건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혈압 지수도 빨간불. 버지니아의 고혈압환자의 비율은 33.2%(2015년)로 전국서 17번째로 높았고 이러한 증가추세대로라면 향후 2030년까지 210만3,174건으로 의료치료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메릴랜드주도 지난 1990년 10.8%에 2016년 29.9%로 19.1%가 증가해 전국서 26번째, 워싱턴 DC는 1990년 14.4%에서 22.6%로 증가해 전국서 최하위권으로 조사됐다.
한편 추수감사절과 같은 명절기간동안 버지니아주와 메릴랜드 주민들은 평균 0.92 파운드(lb)의 체중이 증가해 전국에서 각각 9·11번째로 높았다.
온라인 건강정보업체인 엑서사이드 닷컴에 따르면 명절기간 체중 증가의 큰 원인으로는 맥주 섭취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고 케이크와 같은 제과류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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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