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입여력 심각히 적다’평가…전국서 11번째 주택구입 힘들어
워싱턴의 주택 시세가 일반인의 연봉으로는 매입할 수 없을 정도의 수준이란 조사가 나왔다.
온라인 부동산 업체인 ‘포인트 2 홈즈’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국제 부동산 시세 데이터를 바탕으로 1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워싱턴 DC는 전국 32개 도시 중 11번째로 일반주민들이 주택을 구입하기 힘든 지역으로 조사됐다.
중산층 주택 구입능력순위를 산출하는 Median Multiple(M·M) 지수가 사용된 이 조사에서 워싱턴 DC의 주택 중간가(Median Home sale Price)는 57만 달러, 가족 소등 중간가는 7만5,628달러로 나타나 주택 대출(Home Mortgage) 만기 상환시기가 평균 7.5년으로 나타났다.
M·M 지수는 세계은행(World Bank)이 중산층 주택구입 능력 순위를 산출한 표준기준 점수로 4.1에서 5점일 경우 매입여력이 심각히 낮은 시장(Seriously Unaffordable), 5.1점 이상일 경우 극도로 매입여력이 낮은 시장(Serverely Unaffordable)등 4개 단계로 평가하고 있는데 워싱턴 DC의 경우는 이 조사에서 ‘매입여력이 심각히 낮은 시장’으로 분류된 것.
전국서 ‘극도로 매입여력이 낮은 시장(Serverely Unaffordable)’ 으로 분류된 지역은 뉴욕의 맨하탄이 최고 점수를 받아 1위, 2위는 샌프란시스코, 3위는 뉴욕의 부르클린, 4위는 뉴욕, 5위는 LA로 조사됐다.
한편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 교사들은 주택 대출(Home Mortgage) 만기 상환시기(20% 다운페이 경우)가 평균 21.1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교사자격 평가협의회(NCTQ)가 지난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페어팩스 교사 채용 후 1년 간 연봉으로는 1개 침실 아파트 렌트로 37%를 지출해야 하고 교사 5년차(석사 학위 소지)의 경우 주택 대출 상환을 위해 연봉의 51% 이상을 지출했다.
메릴랜드주의 하워드 카운티 공립교사들도 주택 대출(Home Mortgage) 만기 상환시기는 18년, 1개 침실 아파트 렌트로는 33%, 주택 대출 상환으로는 5년차 연봉으로 53%를 지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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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