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자원 소비량, 시카고·뉴욕 이어 전국 3위 차지
▶ 리치몬드 37위 볼티모어 지역 40위
워싱턴 일원의 수(水)자원 소비량이 전국 100대 대도시 지역 중 3위에 달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부루킹스 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워싱턴 일원의 하루 물 소비량은 62억 3,900만 갤런(Gal)으로 전국 1위인 시카고(77억2,300만 Gal)와 2위인 뉴욕(71억500만Gal)의 뒤를 이었다.
또 버지니아 리치몬드 지역도 하루 12억3,200만 갤런의 물을 사용해 전국 대도시 중 37위를 기록했고 볼티모어와 컬럼비아, 타우슨 지역 대도시도 하루 10억9,100만 갤런으로 40위, 버지니아비치 지역은 14억9,400만 갤런으로 33위를 기록했다.
부루킹스 연구소는 워싱턴과 뉴욕, 시카고 등 25개의 대도시 지역이 하루 900억 갤런의 물을 사용해 전국 수자원 소비량의 1/4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도시 거주자들은 1인당 매일 평균 840갤런의 물을 사용하고 있어 비 대도시 인구(2,810 갤런)보다 사용량은 적었으며, 산업시설 등의 수자원 인프라망의 효율성이 대도시와 외곽지역의 수자원 사용량의 격차를 벌이는 원인으로 지목됐다.
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하루 물 소비량은 평균 3,550억 갤런으로 지난 25년간 꾸준히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반 가정 등 공공수도를 사용하는 인구의 물소비량은 줄어들지 않았다.
한편 주단위의 수자원 소비량은 버지니아가 매일 76억4,800만 갤런으로 전국 19위로 나타났고 메릴랜드는 73억8,200만 갤런으로 전국 21위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물을 소비하는 주는 캘리포니아주로 하루 평균 379억9,620만 갤런에 달하는 물을 사용하고 있었고 2위는 택사스주로 247억9,700만 갤런, 3위는 아이다호 172억2,300만 갤런, 4위는 플로리다주 149억3,600만 갤런, 5위는 일리노이주로 130억9,100만 갤런의 물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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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