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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들도 ‘우리지역 바꿔보자’

2017-10-26 (목)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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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 총선 주하원 후보에 LGBTQ 2명 출마

내달 7(화)일 열리는 버지니아주 총선의 주하원선거에 2명의 성 소수자(LGBTQ) 후보들이 출마한다.

전국 LGBTQ의 정치모임인 레즈비언 정치활동 위원회(LPAC)는 25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버지니아 총선에서 주 하원으로 출마하는 2명의 LGBTQ 후보를 포함해 6명의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LPAC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주 하원 68지구에 출마하는 다운 아담스(Dawn Adams, 민주)와 13지구의 대니카 로엠(Danica Roem, 민주)이 LGBTQ 후보로 각각 마놀리 루파시(68지구, 공)의원, 밥 마샬(13지구, 공)의원과 대결하게 된다.


지역언론에 따르면 대니카 로엠 후보는 최초의 버지니아 민주당의 트렌스젠더 후보로 선출된 인물로 현재 매나사스에 거주하며, 로버트 마샬 의원의 동성결혼과 화장실 금지법안 상정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또 마놀리 루파시 후보도 18세 청소년기 커밍아웃을 한 인물로 현재 정신건강 헬스케어 서비스 관리사로 일하고 있으며 버지니아 저소득층을 위하 헬스케어 적용 확장 공약을 놓고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LPAC는 이밖에 4명의 버지니아 민주당 하원 후보들을 지지하고 있다.

이중에는 팀 휴고(공화) 의원이 재선을 노리는 40지구(센터빌)의 도네이트 타너 후보도 있으며 31지구의 엘리자베스 거즈먼과 2지구의 제니퍼 캐롤 포이, 21지구의 켈리 포울러 후보 등이 포함됐다. LPAC는 버지니아주 총선에 출마하는 6명의 후보자들이 LGBTQ의 권리와 이를 지지하는 관련 공약을 제시했으며 이사회를 통해 만장일치로 이들의 선거운동을 지지하기로 결졍했다고 밝혔다.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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