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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제2사옥 유치전 손잡았다

2017-10-11 (수)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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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어팩스-라우든 카운티

▶ VA주, 헌던지역 3천만불 부지 무상제공 검토

버지니아주의 페어팩스와 라우든 카운티가 공동으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 제2사옥(HQ2) 유치전에 가세한다. 워싱턴비즈니스저널(WBIZ)이 9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HQ2의 후보지는 페어팩스·라우든카운티 경계선에 위치한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 인근의 헌돈 지역으로 락 힐 로드(Rock Hill Rd)선상 26에어커 상당의 부지가 물망에 올랐다.

이 지역은 버지니아 총무국 산하 기술혁신센터(CIT) 캠퍼스가 위치한 곳으로 향후 메트로 실버라인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이곳은 세금 면제 대상지역으로 17만3,000 평방피트의 건물과 13.5에이커의 미개발 부지가 추가로 제공되는 옵션이 제공돼 아마존 측이 제시한 사옥개발 조건에 적합할 뿐더러 다른 도시들과의 경쟁에서도 충분히 눈길을 끌 수 있는 적합지란 평을 받고 있다.

WBIZ에 따르면 CIT의 현재 부동산 시가는 3,000만달러로 주 정부는 이 부지를 아마존 사옥 유치를 위해 무상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그러나 페어팩스 카운티와 라우든 카운티는 공식적인 입장은 발표하지 않고 있다.

한편 지역 언론들은 아마존 HQ2 프로젝트의 입찰마감일이 오는 19일(목)로 다가온 가운데 유치가 확정되는 해당 도시에는 최대 50억 달러의 직접 투자유치 효과와 함께 5만 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달 9월 HQ2 프로젝트를 발표했고 워싱턴을 비롯해 보스턴, 오스틴, 시카고, 피츠버그, 애틀란타, 캐나다 토론토가 유치 의향을 내비치는 등 유례없는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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