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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총기사용 고삐 풀렸다

2017-10-03 (화)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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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티모어 총기 살인사건의 86%가 미등록 총기

▶ 규제 피해 온라인 부품구매 많아

사상 최악의 총기난사로 킬링필드가 된 라스베이가스 사건으로 미 전역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볼티모어서 올해 발생한 살인사건 중 86%이상이 미등록된 불법 총기가 사용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비영리단체인 메릴랜드 총기사고방지협회(MPGV)가 최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볼티모어에서는 250명 이상의 살인용의자가 체포됐고 이중 215명이 불법총기를 사용했다.

조사에 따르면 체포된 살인용의자들의 연령대도 낮아져 평균 19-22세 나이대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볼티모어 경찰은 총기사고로 사망한 피해자들의 정확한 수치를 밝히지 않았으나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에 따르면 173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조사를 진행한 전문가들은 볼티모어지역의 불법총기 소지율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많은 경우 온라인을 통해 총기 부품을 구매해 조립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강력한 단속과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타임스는 올해 10월 1일까지 총기난사 사고로 72명이 사망하고 408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했다.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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