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대학순위 평가에서 미국 북동부 지역 대학들이 상위권 대부분을 휩쓴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볼티모어의 존스 합킨스 대학이 13위에 올랐다. 워싱턴 일원 대학으로는 메릴랜드대 69위, 버지니아대 113위, 조지타운대 123위 등이 뒤를 이었다.
영국의 대학순위 조사기관 타임스 고등교육(THE)이 5일 발표한 2017∼2018 세계 대학순위에 따르면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교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캠브리지 대학이 2위였고 재작년까지 5년 연속 1위에 올랐던 캘리포니아공과대(캘텍)은 올해 3위로 내려섰다. 스탠퍼드대, 매사추세츠공과대(MIT), 하버드대, 프린스턴대,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가 작년과 같은 순서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4개 카테고리, 15개 분야에 대한 평가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카테고리별 점수 가중치는 졸업생 수입을 포함해 재학생의 졸업 후 예상수입에 40%를 줬다. 학교의 연구 재원이 30%, 학생 참여도와 만족도 20%, 학생 및 교직원의 다양성은 각각 10%를 차지했다.
올해 14번째를 맞이한 THE 세계 대학 등급은 전세계 1,102개 대학을 대상으로 했으며 200위까지를 발표했다.
명단에는 한국의 대학 27개교도 포함됐다. 가장 높은 순위는 역시 서울대. 74위를 기록해 지난해 72위보다 다소 하락했다. 지난 평가에서 89위에 올랐던 한국과학기술원(KAIST)도 올해 95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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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