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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선수들 무릎꿇기 하면 TV 안틀어”

2017-09-28 (목)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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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어팩스 소재 주점 ‘팻 투스데이’선언

버지니아 페어팩스 소재 한 주점이 풋볼리그(NFL) 경기 TV 중계방영을 업소내에서 금지한다고 밝혀 화제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선수들의 ‘국기에 대한 결례’를 이유로 NFL에 대한 보이콧을 주장하자 구단과 팬들이 집단 반발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 업소 대표는 국가에 대한 존경심이 먼저라는 자신의 생각을 서비스에 반영한 것. 팻 투스데이(Fat Tuesday) 주점의 버틀러 대표는 “35년간 이곳을 경영해 왔지만 단골손님과 매상하락을 고려한다면 이러한 조치는 어리석은 짓”이라며 “그러나 미국은 NFL 보다 더 위대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개인적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버틀러 대표의 자녀는 아프카니스탄에서 근무하는 군인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가게 내 안내문을 게시하고 NFL 선수들이 무릎 꿇는 행동을 멈출때까지 TV경기 방영을 금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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