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노년이여 멋지게 늙자

2017-09-22 (금) 08:44:56 강해순 비엔나,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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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즈버
머리에는 흰 서리 내리고
얼굴에는 실개천 멋대로 흐르고
내 늙음 감출 수 없네

풍운에 휘말린 젊음
모진 세월
볶이고 안으며 감싸며
인고의 날들 흘러갔다

이제는
허리 펴고
행복 보따리 가슴에 품고
노을진 황혼 두 팔 벌려
젊음을 구가하리

노년이여 우리 멋지게 늙자

<강해순 비엔나,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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