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의 랠프 노샴 vs. 공화당의 에드 길레스피
▶ 박빙 승부 예상… 여론조사 결과 오차 범위 내
올 11월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의 랠프 노샴 후보(현 버지니아 부지사)와 공화당의 에드 길레스피 후보(전 공화당 전국의장)간의 토론회가 오는 19일 TV방송인 NBC 4를 통해 실시된다.
‘Meet the Press' 진행자인 척 타드가 토론회를 진행하고 NBC 4의 줄리 케리 국장과 애론 길크라이스트 앵커가 패널리스트로 참가한다. 토론회는 NBC4에서 이날 오후 7시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시청자들은 TV 방송, 웹사이트(NBC4Washington.com), 그리고 앱(the NBC Washington app)을 통해 볼 수 있다.
두 후보간 선거는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박빙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최근 메리 워싱턴 대학(UMW)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노샴 후보가 44%의 지지를 얻어 39%에 그친 에드 길레스피 후보에 비해 오차범위내인 5% 가량 앞서 있다. 자유당의 클리프 하이라 후보는 3%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14%는 누구에게 투표를 할지 마음을 정하지 못한 상태다.
노샴 후보는 민주당 성향이 강한 북버지니아 지역에서는 길레스피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UMW 여론 조사에 따르면 북버지니아에서 노샴 후보는 유권자들 사이에서 55%의 지지를 받는 반면 길레스피 후보는 27%의 지지를 받고 있다. 공화당은 버지니아 서부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노샴 후보는 38%의 지지를 받는 반면 길레스피 후보는 48%의 지지를 받고 있다.
백인들과 남성들은 길레스피 후보를, 흑인과 여성들은 노샴 후보를 더 지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백인들은 51%대 37%로, 남자들은 46%대 37%로 길레스피 후보를 각각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흑인들은 67%대 10%로, 여자들은 50%대 33%로 노샴 후보를 각각 지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보스톤 소재 서폭 대학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두 후보 모두 동률인 42%의 지지를 받고 있다. 자유당의 하이라 후보는 3%를 지지하고 있다. 12%의 유권자는 어느 후보를 찍을지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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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