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수산시장 넘어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2017-09-14 (목)
박지영 기자
▶ DC 명소 피시마켓 200년만의 재개발 화제
워싱턴 DC 도심에 위치한 관관명소 ‘피시마켓’의 역사적인 재개발에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워터프론트 재개발 공사인 ‘와프 프로젝트’ 완공이 내달 13일로 다가오면서, 새 모습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나고 있다. 13일자 WTOP가 건설사의 발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현재의 피시마켓이 지닌 기본적인 원형을 유지하면서 보스턴 랍스터, 오이스터 컴퍼니 등 최근 각광받고 있는 해산물전문 레스토랑들이 추가로 입점할 것이라고 한다. 또 수산시장 옆에는 대형 최첨단 상업빌딩이 들어서는데, 완공되지 않은 상태임에도 벌써 총면적 80%의 임대 계약이 완료됐다. 또한 관광객 유치를 위한 보트 대여 시설과 대형 바 레스토랑 등 편의휴양 시설 역시 들어설 전망이다.
재개발 담당자는 “지금까지의 단순한 수산시장 역할에서 확대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과 주민들에게 휴식과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종합위락시설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1805년 문을 연 DC ‘피시마켓’은 미국 전체에서 가장 오래된 수산시장으로 지역주민들은 물론 DC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크게 사랑받아왔다.
한편 DC 피시마켓에 입주 중인 ‘캡틴 화이트 시푸드 시티’ 등 대형업체 3사는 연방법원에 ‘와프 프로젝트’ 재개발 공사가 시장을 찾는 고객들의 접근성을 차단하고 실질적인 주차면적을 훼손하는 등 ‘사업방해 및 계약위반’이라며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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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