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제2사옥 유치 경쟁 뛰어들어
2017-09-13 (수) 08:10:54
박광덕 기자
시애틀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제2사옥(HQ2)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발표하면서 워싱턴 등 주요 도시들이 잇달아 ‘사옥 유치전’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메릴랜드대(UMD)도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11일자 비즈니스 저널에 따르면 메릴랜드대는 아마존 제2사옥 유치를 위해 주, 카운티 등과 협력 관계를 맺을 준비가 되었다며 내달 19일로 예정된 입찰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 측은 “칼리지 파크는 지난주 발표된 부지 이용가능성, 기업 친화적인 환경, 노동력, 물류, 문화적인 적합성 등 아마존의 제2사옥 건설에 필요한 요건을 모두 충족시킨다”며 “우리는 삽만 준비하면 되며 아마존의 모든 요건을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릴랜드대에 따르면 칼리지 파크의 장점으로는 ▲MARC 기차 및 메트로 시스템의 환승이자 3개 공항이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한 점 ▲DC와 볼티모어 등 대도시에 인접해 있고 수준높은 노동력이 풍부한 점 ▲향후 20억달러의 민관 투자가 칼리지 파크 지역에 집중된다는 점 ▲로컬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등이다.
한편 아마존 2사옥을 유치할 경우 최대 50억 달러의 직접 튜자유치 효과와 5만명 이상의 고급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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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