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와프 프로젝트’완성… 새 중흥기 맞을 듯
DC 수산시장 일대를 대대적으로 재개발해온 일명 ‘와프(Wharf)’ 프로젝트가 마침내 내달 완공돼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10월 13일 준공되는 1차 공사는 총 개발면적 300만 평방피트 규모로 워싱턴 남서부 24에이커에 펼쳐진 워터프론트의 모습을 근본적으로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곳의 재개발 공사는 50여년만에 최초로 이뤄졌다. 지역주민들은 70년대식 경관으로 우중충한 모습을 보였던 워터프론트가 워싱턴 DC의 경관을 최첨단 도시의 그것으로 바꿨다고 크게 환영하고 있다.
와프 1차 공사는 총예산 25억달러로 아파트, 콘도, 쇼핑센터 및 4개의 항만시설, 요트클럽, 보드워크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 총 12지구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 지역에는 ‘피시 마켓’, ‘마켓 스퀘어’, ‘공연장’ 등 문화 및 쇼핑시설들이 들어선다. 또 20여개의 고급 레스토랑과 상점들도 문을 열 예정이다.
‘와프(Wharf)’ 프로젝트는 PN호프먼 건설사가 2014년부터 공사를 시행해왔다.
총공사 비용과는 별도로 워싱턴 DC 정부가 2억달러를 투입해 상하수도, 도로건설 등 인프라 개선을 주도했다.
1공기 공사의 완성과 함께 와프 지역에는 2,000여명의 주민들이 입주하게 된다.
와프 내 주거시설은 2개의 콘도 빌딩과 2채의 아파트 빌딩 등으로 가격은 평방피트당 1000달러 이상의 초고가부터 연수입 3만달러 미만의 저소득 세대를 위한 임대아파트, 월세 2500달러 정도의 중산층 대상 아파트까지 다양하다.
관계자들은 와프 프로젝트 완공으로 창출된 영구직 일자리가 최소 5800여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었다고 평가한다.
한편 인근 150만 평방피트에 호텔, 주거시설 및 상업빌딩 등을 건설해 재개발하는 2차 공사 프로젝트는 2018년 첫 삽을 떠 2021년 중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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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