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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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전쟁 재연행사 취소

2017-09-04 (월)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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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어팩스 카운티…최근 인종갈등·유혈 시위 여파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가 오는 23일부터 챈틀리 설리 역사지구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남북전쟁 재연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주디 페더슨 페어팩스 카운티 공원국 대변인은 “해당 이벤트가 갈등을 유발하고 주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판단해 행사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결정에는 최근 매나사스 시가 남북전쟁 재연행사 취소를 결정한 것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한편 지난 8월12일 샬롯빌 사태는 백인우월주의자들이 로버트 리 장군 동상 철거 결정에 반대하는 시위가 격화되며 한 백인우월주의자가 반대파 군중을 향해 차를 몰고 돌진해 수십여 명이 죽고 다치며 발생했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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