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파월의 외교 3원칙과 우리의 입장
2017-06-08 (목) 08:28:51
고인선/ 뉴저지 팰팍
1. 힘은 외교정책의 성공을 위한 필요조건이지만 충분조건은 아니다. 힘만 사용하면 나중에 힘의 권위가 떨어지므로 대화를 함께 사용해야 된다. 2. 외교는 뜻을 같이 하는 나라들의 지원을 얻을 때 성공할 확률이 높다. 미국, 중국 같은 초강대국도 혼자서 자신의 목표를 실현할 수 없다. 3. 외교는 완벽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 목표를 부분적으로 이루었을 때 더 유리하다. 궁지에 몰린 적에게 퇴로를 만들어 주는 것이 미완의 성공이지만 현실적이고 현명한 선택이다.
위의 원칙하에 대한민국도 첫째, 윈윈 정책이다. 남한과 북한이 서로가 유익하다는 확신을 줄 필요가 있다. 둘째, 무력통일은 반대다. 역사적 교훈을 보아서도 세계사는 전쟁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쟁을 통해서 무기와 기계 문명의 개발이 근대산업 발전의 근원이 됐지만 죽이고 파괴하고 극심한 고생과 고난을 겪은 인류다. 셋째, 외교는 평화를 모색한다고 보았을 때 뜻을 같이하는 나라 즉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 남한은 일본과 미국의 지원 협조를 절대적으로 필요로 한다. 넷째, 한꺼번에 많은 것을 완전히 이룩하는 것도 좋지만 쉬운 것부터, 가능한 것부터 성과를 내는 것도 바람직하다. 다섯째, 상대국의 입장과 체면을 세워 주면서 U턴(체제, 제도, 사상까지도)하는 방법과 길을 터주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고인선/ 뉴저지 팰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