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앰뷸런스 한번 부르면 3,600달러”

2026-03-31 (화) 12:00:00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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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카운티, 7월부터

▶ 응급차량 대폭 인상

오는 7월1일부터 LA 카운티 전역에서 앰뷸런스 이용 비용이 크게 인상된다. 이번 조치는 2027년 6월30일까지 적용되는 최대 요금 기준으로, 응급 의료 서비스 이용 시 주민들의 부담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LA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고급 응급처치(ALS)가 포함된 긴급 출동 기본 요금은 최대 3,572달러로 책정됐다. 기본 응급처치(BLS)의 경우도 2,385달러까지 부과될 수 있다.

여기에 이동 거리에 따라 마일당 31달러가 추가되며, 현장에서 30분이 지난 뒤부터는 30분당 189달러의 대기 요금도 발생한다. 이외에도 야간(오후 7시~오전 7시) 이용 시 33달러, 산소 사용 127달러, 신생아 이송 316달러 등 각종 추가 수수료가 별도로 부과된다.


카운티 측은 이번 요금이 ‘상한선’으로, 구급차 업체들은 이 금액을 초과해 청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제 청구액은 보험 적용 여부나 서비스 내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보건 당국은 “응급 상황에서는 비용보다 생명이 우선이지만, 사전에 보험 보장 범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구서 관련 문의는 카운티 보건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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