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총 범죄 중 14.3% 차지
▶ 메이슨 디스트릭은 음주운전 심각
지난해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발생한 각종 범죄 중 마약 관련 범죄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이 발표한 지난해 범죄 유형별 통계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마약 관련 범죄는 5,979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21.5%나 증가했다.
이같은 마약 범죄 발생 건수는 27종류의 총 범죄 건수 4만1,545건 중 14.3%를 차지했다.
카운티 내 8개 경찰 디스트릭 중에서 마약 관련 범죄가 가장 많은 곳은 마운트 버넌으로 923건이 발생했고 뒤이어 페어 옥스 디스트릭(913건), 메이슨 디스트릭(741건), 맥클린 디스트릭(701건) 순이었고, 센터빌 지역 관할인 설리 디스트릭은 474건이었다.
한편 한인업소들이 밀집된 애난데일 지역을 커버하는 메이슨 디스트릭에서는 마약 범죄 다음으로 음주 운전 적발자가 많았는데, 2015년에는 537건이던 것이 지난해는 712건으로 32.6%나 늘어났다.
또 마약과 음주 운전 다음으로 많은 폭행 사건은 1년 전의 519건보다 41건이 줄어든 478건을 기록했고 절도 사건은 460건이 발생했다.
한인들의 거주 비율이 높은 센터빌 지역을 담당하는 설리 디스트릭에서는 마약 범죄에 이어 폭행(217건)과 단순 음주(197건), 음주 운전(163건), 절도(127건)가 많았다.
타이슨스 몰 일대를 관할하고 있는 맥클린 디스트릭에서는 절도 사건이 1,443건으로 마약 관련 범죄(701건)을 앞질렀고 그 다음이 사기(408건), 단순 음주(296건)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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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