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새해가 시작되면서 집 안에도 어떠한 새로운 변화를 주고 싶은지 생각해보자. 을씨년스러운 겨울 날씨에 워밍 드로어(warming drawer)로부터 따뜻하게 데워진 머그잔에 훌륭한 커피 시스템에서 막 갈아낸 커피 한잔을 뽑아 코끝 짜릿한 커피향을 맡으며 따뜻한 머그잔을 두 손으로 꼭 감싸보자.
스마트한 가전제품 하나로 우리의 후각, 촉각, 미각을 동시에 충족시켜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을 수 잇다면 그 순간만큼은 그 어떤 행복과도 비교할 수 없을 듯 싶다. 이런 느낌을 가지고 2017년의 인테리어 디자인 트렌드를 살펴본다.
팬톤에서의 올해의 컬러는 ‘그린’이다. 그린은 자연 자체의 생기와 활력을 느끼게 해줄 뿐 아니라 따뜻한 느낌의 나무 톤과도 잘 어우러져 매우 친환경적인 느낌의 컬러이기도 하다. 이런 그린 컬러로 침실의 한쪽 면에 페인트를 하고 베딩은 화이트로 함으로써 상쾌하면서도 정신을 맑게하는 듯한 기분 전환을 하면 어떨까 싶다.
그린과 어우러지는 화이트 색조에 크리미한 미색이나 내추럴한 린넨 컬러를 한 쿠션 등과의 조화는 놀라울 만큼 세련된 느낌을 가져다 준다. 점차 집안 공간 분리보다는 오픈된 개념이 확산되어가면서 정리정돈을 할 수 있는 스마트한 스토리지 공간 또한 선호되고 있다.
공간을 세분화하고 선반이기보다는 되도록 서랍형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더 이상 허리를 구부리고 안의 것을 찾기위해 앞의 물건들을 다 꺼내는 등의 소동 혹은 뒤의 것은 꺼내기 힘들어 일년이 지나도록 지나쳐버리는 일 또한 많이 사라질 것이다.
특이 부엌을 중심으로 하는 One Step Hub에 잘 구성된 스토리지 공간은 가족에게 좀 더 아늑하면서도 편리한 공간을 제공해줄 것이다. 부엌에서는 캐비짓 컬러와 아일랜드를 싸고 있는 패널의 컬러를 달리 하는 것 또한 재미있는 일이 될 것이다.
즉 화이트 하이그로시 캐비닛에 오렌지 컬러와 아일랜드 캐비닛을 한다면 색감에서 전해지는 맛갈 남이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고, 옅은 회색 캐비닛에 진한 회색으로 감싼 아일랜드를 한다면 맨해턴 한복판에 있는 듯한 세련된 도시의 느낌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이에 모로칸 스타일의 그래픽 타일을 부엌 바닥이나 캐비빗 뒷면에 붙여볼 것도 권한다. 깨끗한 컬러의 부엌 캐비닛과 어우러지는 그래픽 타일에서 오는 시각적 효과는 생각하는 이상의 즐거움과 편안함을 가져다 줄 것이다.
하이테크 변기에 대해서도 고려해보자. 요즘 변기에도 다양한 하이테크가 도입되면서 self-cleaning 혹은 넘치거나 막힘을 방지하는 overflow and anti-clog protection, 가까이 가면 시트커버가 감지해 저절로 열리는 motion-activated seat and cover, 어둠에서도 불빛을 보이는 built-in nightlight, 변기시트를 따뜻하게 하는 heated seating, 냄새 제거 시스템인 self-deodorizer와 물 내리는 작용이 저절로 되는 hands-free flushing 등 다양한 하이테크 변기들이 있음을 알고 본인이 선호하는 기능을 가진 변기를 사용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해가 바뀜에 따라 새롭게 선보이는 하이테크들이 있는가 하면 자연에 대한 그리움이나 엣것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 트렌드 또한 즐기는 것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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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김 블루하우스 인테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