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카운티 내 서류미비자 17만명 넘어

2016-12-07 (수) 02:21:00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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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OC·샌타클라라 뒤이어 77%가 멕시코 출신 생계형

▶ 아시안 최근 급증 14% 달해

카운티 내 서류미비자 17만명 넘어
샌디에고 카운티에 서류미비자 수는 약 17만여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대중정책연구소(PPIC Public Policy Institute of C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샌디에고 카운티 내 서류미비자 수는 17만500여명으로 LA(81만4,000명), 오렌지(24만7,500명), 샌타클라라(18만3,500명) 다음으로 많았다.<도표 참조>미 정책연구소(MPI, Migration Policy Institute)는 샌디에고 카운티 내 서류미비자의 약 77%가 멕시코 출신이며 이 중 14% 아시아 출신인 것으로 보고 있다.

MPI의 마크 로젠 블럼 연구원은 “(통계는)설문조사를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정확한 집계는 아니다”라면서도 “잠정적으로 나타난 서류 미비자들 가운에 멕시코 출생 주민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타 국가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은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멕시코 출신자 서류미비자 대부분은 가족 부양을 위한 ‘생계형’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블럼 연구원은 “멕시코 출신 서류 미비자들의 대다수는 가족이나 본인 생계를 위해 미 국경을 넘어온 사람”들이라며 “이들은 소셜 네트워킹을 통해 멕시코에 있는 가족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운티 내 멕시코 출신 서류미비자들은 대부분 노동집약 분야인 식당이나 농업 등에 종사하고 있다.

콘보이 한인타운에서 한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 사장은 “주방에서 일하는 직원들 중 80% 이상은 멕시코 출신자들”이라며 “값싼 노동력을 제공하는 이들이 없다면 한인 뿐만 아니라 노동집약 분야에 있는 농업 분야 산업에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중국과 인도, 한국 등 아시아권에서도 미국으로 넘어오는 서류미비자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미 정책연구소는 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는 전체 서류미비자 중 약 14%가 아시안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민싱크탱크인 이민연구센터(CMS)가 2014년도를 기준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한인 서류미비자 수는 19만8000명에 달하고 있다. 그리고 인도 출신은 39만2000명, 중국이 그 뒤를 이어 31만5000명에 이르고 있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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