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배스 LA시장 등 “한인 권익 신장 최우선 후보들”

2026-05-08 (금) 12:00:00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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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택 2026 한국일보가 공식 지지합니다
▶ 가주 예비선거 D-25

▶ 가주지사 베세라 후보
▶ 연방 영 김·데이브 민
▶ 로컬 폴 서·프레드 정
▶ “한인 정치력 도약 기여”

배스 LA시장 등 “한인 권익 신장 최우선 후보들”
오는 6월2일 치러질 올해 중간선거의 캘리포니아 예비선거가 이제 25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LA와 남가주 한인사회에도 중요한 정치적 분기점이다. 주요 공직자 후보들 중 누구를 선택하느냐가 치안, 주거, 경제, 교육, 사법, 이민자 권익 등과 직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본보는 한인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때 가장 올바른 선택의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이번 선거에서 한국일보가 공식 지지하는 주요 후보들을 다음과 같이 선정했다.

본보의 공식 지지 후보 선정은 미주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과 권익 향상을 가장 큰 원칙으로 삼아 철저한 검증과 숙고를 거쳐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한인사회와 가장 밀접한 LA 시장 및 주지사 선거, LA 한인타운 관할 선거구, 한인 후보들이 출마한 주요 선거구들에서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을 위한 인물 ▲한인 권익 향상을 위한 기여도 ▲정치인으로서의 자질과 참신성 ▲의정 활동 경력과 당선 가능성 등 다양한 기준에 따른 분석을 거쳤다.


■LA 시장

가장 주목할 후보는 LA 시장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고 있는 캐런 배스 현 시장이다. 배스 시장은 재임 중 한인사회와의 소통에서 전임 시장들과 구별되는 행보를 보였다. 시장실에 한국어 전담 보좌관을 배치해 한인 언론과 주민 접근성을 높였고, 한인회관에서 두 차례 직접 참석하는 타운홀 미팅을 열어 한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LAPD 온라인 신고 시스템에 한국어를 추가하도록 한 조치도 의미가 크다.

또 한인 도미니크 최를 LAPD 임시국장으로 발탁했고, 스티브 강을 LA시 공공사업위원회 커미셔너로 임명해 이후 첫 아시안 의장으로 선출되는 기반을 만들었다. 한인사회 행사에도 꾸준히 참여해 왔으며 LA시장으로는 처음으로 3·1절 행사에 참석한 점도 상징성이 크다.

여러 제약이 복합적으로 얽힌 LA시의 현실을 감안할 때 시장에 대한 평가는 제한된 여건 속에서 어떤 우선순위를 두고 누구와 소통했는지도 함께 봐야 한다. 본보는 배스 시장이 한인사회를 도시 행정의 중요한 파트너로 인정하고, 언어 접근성·치안 소통·아시안 대표성 확대에서 구체적 조치를 취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가주 주지사·부지사

캘리포니아 주지사 후보들 가운데에는 하비어 베세라 후보가 주목된다. 베세라 후보는 연방하원의원, 캘리포니아 법무장관, 연방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경험 많은 공직자다. 과거 LA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지역을 관할하는 연방하원의원으로 활동하며 한인사회와 오랜 접점을 쌓았다. 한인 보좌관과 지역단체 소통 경험 등을 통해 이민자 커뮤니티의 현실을 이해해 온 인물로 평가된다.

가주 부주지사 후보 중에는 피오나 마 후보가 주목된다. 피오나 마 후보는 현재 주 재무장관이며, 주하원의원과 조세형평국 위원 등을 지낸 재정·행정 전문가다. 주요 부주지사 후보 중 유일한 아시안 후보라는 점도 주목된다. 그는 아시아계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꾸준히 대변해 왔고, 한인사회와도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 온 친한파 인사로 평가된다.


■연방하원

연방하원 캘리포니아 40지구의 영 김 현직 의원은 연방의회에서 한인들을 대표하는 한인 연방의원 중 한 명이다,

배스 LA시장 등 “한인 권익 신장 최우선 후보들”


“한 표의 선택… 한인들 투표 적극 참여해야”

영 김 의원은 한인사회와 오랫동안 함께 일하며 한인사회 권익 신장을 위해 뛴 경험과 정계 영향력 면에서 앞선다는 평가다. 영 김 의원은 임기 중 한인의 날 결의안, 한반도 관련 현안, 이산가족 문제 등 한인사회 의제를 꾸준히 다뤄 왔다.

연방하원 캘리포니아 47지구의 데이브 민 현 의원 역시 남가주 한인사회 전체의 자산으로 평가된다. UC 어바인 법학교수 출신 한인 2세인 데이브 민 의원은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을 거쳐 연방 하원에 진출했으며, 한인사회를 위해 뛰며 정계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 한인 차세대 정치인이다.

연방하원 34지구의 지미 고메스 의원은 LA 한인타운을 포함한 지역을 대표하는 의원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그는 한인 관련 의제에 적극 협력해 왔고, 한인타운을 포함한 이민자 사회의 목소리를 의회에 전달해 온 인물이다.

■캘리포니아 주하원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캘리포니아 주하원 54지구의 마크 곤잘레스 현직 의원 역시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지역구를 대표하며, 한인사회 인정과 지원에 매우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 왔다. 또 캘리포니아 주하원 66지구에 출마한 한인 폴 서 후보도 주목된다. 캘리포니아 주 검사이기도 한 폴 서 후보는 랜초팔로스버디스 시의원 및 시장을 지내며 행정 능력을 갖춘 한인 후보로 평가된다.

■LA 시의회

올해는 LA 시의회의 홀수 지역구 선거가 치러지는데, 한인타운 지역 일부를 관할하는 지역구로는 시의회 5지구에서 선거가 치러진다. LA 시의회 5지구에는 케이티 영 야로슬라브스키 현 시의원이 가장 주목된다. LA 시의회 예산위원장을 맡고 있는 야로슬라브스키 시의원은 한인타운 인접 지역으로 한인 업소와 주민도 적지 않은 5지구를 관할하며 한인사회와 소통을 강화해왔다.

■로컬 선거

오렌지카운티 4지구 수퍼바이저에 출마한 프레드 정 후보와 LA 카운티 수피리어코트 판사 선거(14번 석)에 도전장을 낸 한인 아이린 이 후보도 주목할 만하다. 프레드 정 후보는 오렌지카운티의 대표적 한인 밀집지인 풀러튼에서 시의원과 시장을 지내며 한인 권익 신장에 앞장서 왔다. 아이린 이 후보는 오랜 검사 경력과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사법부 내 아시아계 및 한인 대표성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후보로 판단된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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