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구 인도 선교사, 1천명 재학 도마학원·고아원 운영
▶ 국제학교·병원 건립도 추진
인도 남부의 벵갈로 지역에서 25년째 사역하고 있는 김정구 선교사(75)가 워싱턴을 방문, 의료와 교육 사역에 관심 있는 동역자들을 찾고 있다.
56세때 인도로 건너가 사역을 시작한 김 선교사는 인도에서 순교한 예수님의 제자인 도마의 뜻을 기려 1994년 ‘도마선교센터’를 설립한 뒤 현재 유치원생부터 초, 중, 고교와 2년제 대학생 1,000여명을 가르치는 인디아 도마학원과 종교법인인 인디아 장로회를 설립했다. 이후 한국 교회의 도움을 받아 지역 교회 개척 운동을 펼쳐 현재 121개 교회가 활발히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350명이 입양되어 있는 9개 고아원 사역과 약 5만명이 살고 있는 벵갈로 무슬림 슬럼가에서 아가페 의원을 통한 의료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워싱턴 지역에서는 맥클린장로교회가 2002년부터 지금까지 김 선교사를 돕고 있으며 올네이션스교회와 베다니장로교회, 볼티모어한인장로교회 등도 힘을 보태고 있다.
현재 김 선교사는 인도와 파키스탄, 동남아, 중동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한인 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120명 규모의 국제학교와 벵갈로 지역 아가페 의원의 독립적인 병원 건립을 추진 중이다.
딸이 워싱턴에 거주하고 있다는 김 선교사는 “나는 인도 사역하다가 인도에서 죽을 각오를 갖고 학교 입구에 묘지까지 마련해 뒀다”며 “우리 도마센터에는 일군이 많이 부족하다. 나를 대신해 함께 협력할 학교 교장, 신학교를 맡아서 운영해주실 학장, 학교 교목 등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학교와 교회 건축을 위해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며 “뜻 깊은 일에 동참할 사람이 있으면 연락을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202)270-8932 맥클린 장로교회 최재근 장로 한국 (010)3208-0084 김정구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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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