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학대받는 한인여성 위한 셀터 설립

2016-10-28 (금) 02:29:29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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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 초장의 집’ 신임 유혜영 이사장·빅토리아 홍 원장

학대받는 한인여성 위한 셀터 설립

‘푸른 초장의 집‘ 유혜영(왼쪽) 신임 이사장, 엄영아(가운데) 원장, 빅토리아 홍 신임 원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남편으로부터 학대 받는 한인 여성들을 돌보는 비영리기관인 ‘푸른 초장의 집’ 원장을 23년동안 지낸 엄영아씨가 올해 말로 은퇴하고 신임 원장에 빅토리아 홍씨가 맡는다.

10여년동안 ‘푸른 초장의 집’ 봉사자로 활동해온 빅토리아 홍 신임 원장은 지난 17년동안 추진해온 학대받는 여성들이 생활할 수 있는 두 번째 셀터를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다.

빅토리아 홍 신임원장은 “학대 받는 여성들을 위한 셀터는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며 “이 셀터는 또 자라나는 차세대 여성들을 위해서도 건립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80만달러가 더 모금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원장은 또 젊은 세대들이 ‘푸른 초장의 집’을 위해서 많이 참여해 봉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원장은 “푸른 초장의 집을 돕는 한인 1세들과 1.5세와 2세들을 연결하는 브리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젊은 세대들에게 이 기관을 알리는 홍보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퇴임하는 엄영아 원장은 “기독교에 바탕을 둔 사역으로 정부로부터 재정적 도움을 받지 못하고 지금까지 지역사회의 교회, 사업체, 단체, 개인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한인 커뮤니티에서 계속 관심과 성원을 가져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1993년 기독교 비영리단체로 설립된 ‘푸른 초장의 집’은 가정폭력 피해 여성들과 자녀들에게 의식주를 겸한 안전한 안식처, 재활에 필요한 법적 서비스, 교육, 상담, 예배,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있다.

한편 12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푸른 초장의 집’ 이사회는 유혜영 신임 이사장이 이끌게 된다. 황춘자 현 이사장은 올해 말로 임기가 끝난다.

푸른 초장의 집 (714)532-2787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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