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축제 참관객 동원 실패
2016-10-12 (수) 09:45:50
문태기 기자
▶ 시청 파킹랏 문제 주요인 내년 다른 장소 물색 검토
▶ 정철승 회장 올해 임기종료

아리랑축제 부스를 찾은 한인들이 물품을 고르고 있다.
부에나팍에서 개최한 ‘제32회 아리랑 축제’가 일반적인 예상을 뒤엎고 참관객이 적어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7~10일 3일동안 부에나팍 시청에서 열렸던 ‘아리랑 축제’는 이 지역이 오렌지카운티 최대 한인 밀집구역인 만큼 비치와 멜번에서 개최되었던 지난번 축제(2014년)와 비슷할 것이라는 기대를 깨고 참관객들이 많치 않았다.
이같이 아리랑 축제의 참관객 동원 실패의 주요인은 행사가 열렸던 부에나팍 시청 인근에는 파킹랏이 거의 없고 주최 측에서 마련한 파킹랏인 ‘더 소스’ 주차장은 2블락 정도 떨어져 있어서 이용이 불편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아울러 ▲아리랑 축제가 열렸던 부에나팍 시청은 한인들에게 생소할뿐만 아니라 인근에는 대형 한인마켓들이 없고 ▲축제가 열린 지난 주말 내내 무더위가 계속되었고 ▲오렌지카운티 한인 커뮤니티 축제가 한 주 간격으로 두 군데서 열린 것도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리랑 축제재단’의 정철승 회장은 “예상보다는 축제가 잘 되지 않았고 일반 부스도 별로 잘 되지 않았다. 음식 부스에서는 불평이 많았다”며 “그러나 프로그램은 좋았다는 평을 들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또 “상징적으로 시청에서 축제를 한 번 했으니까 내년에는 비치와 멜번 등 다른 장소를 택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부터 10월2일까지 열렸던 가든그로브 다민족 축제와 이번에 아리랑 축제를 참관했던 일부 한인들은 “한인축제가 양쪽으로 나누어져 있으니까 서로 잘 되지 않았던 것 같다”며 “내년에는 축제를 합쳐서 한 곳에서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아리랑 축제재단’의 정철승 회장은 회장직을 2년 연임(4년)밖에 할 수 없다는 정관에 따라서 올해 임기가 끝난다. 올해로 4년째 회장직을 맡고 있는 정 회장은 “올해가 마지막이니까 일반 회원으로 남아 있겠다”며 “공고를 한 후 이사회를 거쳐서 회장을 선출하겠다”고 밝히고 회장 후보가 1~2명 정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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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