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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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함께, 하나된 공동체’

2016-10-06 (목)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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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정바오로한인성당, 공동체 창설 30주년·본당 승격 20주년 기념

▶ 음악의 밤·퀴즈 대회·필사 대회 등

버지니아 페어팩스 소재 성정바오로 한인성당(백인현 주임신부) ‘공동체 창설 30주년·본당 승격 20주년’ 기념행사가 풍성하게 열렸다.

지난 25일 열린 30주년 기념 미사에서 백인현 주임신부는 “기쁨과 사랑, 일치의 공동체를 이루며 30주년을 계기로 주님의 축복 속에 더욱 성숙된 신앙인이 되자”고 강론했다. 기념 미사에 앞서 24일 본당에서 열린 ‘음악의 밤’ 행사에는 연합 성인 성가대, 마니 안젤리 핸드벨 연주단, 성 정바오로 챔버 오케스트라, CYO, 오케스트라 및 성가대, 쉐마 청년 성가대 등 5개 음악단체가 참여,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였다. 핸드벨 연주단의 무대로 시작된 음악회는 성인 성가대와 챔버 오케스트라의 ‘아베 마리아’에 이어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하느님 당신은 나의 모든 것’ ‘아리랑·밀양 아리랑’ 변주곡 등으로 진행됐다.

성인 성가대는 ‘남촌’ ‘내 마음의 강물’ 등 한국가곡을, 청년 성가대는 화음으로 ‘빛을 비추시네’ 등의 성가를 불렀다. 성인 성가대와 챔버 오케스트라의 ‘넬라 판타지아’ 협연 후 전 출연자와 청중이 함께 우리 가곡 ‘보리밭’을 열창하며 공동체 설립 30주년을 맞이하는 기쁨을 나누었다. 음악회 말미에 백인현 주임신부는 각 음악 단체 대표자들에게 감사의 꽃다발을 전달하고 교우들을 강복하기도 했다. 한편 25일에는 본당 공동체 창설 30주년을 기념하는 ‘성경 퀴즈 대회’가 친교실에서 열리기도 했다. 성경 퀴즈 대회는 ‘공동체의 복음화’를 목적으로 150여명이 참가, 공동체 1등은 비엔나, 2등은 센터빌, 3등은 애난데일이 차지했다.


개인 부문 퀴즈왕은 주광국 씨가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문경숙 씨가 받았다. 이 밖에도 24일과 25일 양일간 ‘4복음서 필사’ 노트 전시회가 친교실에서 열렸다.

신구약 성서를 모두 필사한 참가자를 포함, 50여 명이 참가한 전시회에는 다섯 차례 이상 구약과 신약 전체를 본인과 가족, 특히 손자 손녀를 위해 40여권의 노트에 필사한 교인도 있었다.

이에 앞서 지난 달 17일에는 ‘불우이웃돕기 걷기대회’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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