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단합된 한인회 산불피해 돕기 한마음

2016-09-09 (금) 10:06:56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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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OC·인랜드·샌디에고·빅터밸리 한인회

▶ 10만6,681달러 모금 전달

단합된 한인회 산불피해 돕기 한마음

로라 전(왼쪽부터) LA 한인회장, 리처드 김 빅터밸리 한인회장, 김종대 OC 한인회장, 이재구 빅터밸리 한인회 이사장, 정영동 OC 한인회 이사장이 기자회견후 성금 전달식을 갖고 있다.

샌버나디노 산불피해 한인들을 돕기 위해서 남가주 한인회에서 결성한 ‘남가주 한인회비상대책위원회’는 8일 정오 OC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19일부터 9월7일까지 총 10만6,681달러를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이 위원회에서 모금한 내역은 LA 한인회 6만7,729달러, OC 한인회 1만3,980달러, 인랜드 한인회 2,000달러, 샌디에고 한인회 2,000달러, 빅터밸리 한인회 1만7,972달러, 총연서 남부 김일진 회장 3,000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구호물품은 ▲LA 한인회에서는 의류 약 800점, 냄비세트, 이불, 김치, 주방도구, 신발, 라면 ▲OC 한인회는 라면 66박스, 물 60박스, 이불, 수건, 그릇, 프라이팬, ▲빅터밸리 한인회는 라면, 햇반, 김치, 부엌용품, 텐트, 침낭, 비누 등이다.


김종대 OC 한인회장은 “이번 산불피해자 돕기를 하면서 한인회가 연합해서 일을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한인회가 연합으로 일할 수 있도록 협조를 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로라 전 LA 한인회장은 “지난 폭동을 교훈 삼아서 이번에 모금한 기금이 산불피해자들에게 공정하게 잘 나누어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 전문가들이 돈이 공정하게 배분되는지 감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처드 김 빅터밸리 한인회장은 “이번에 받은 기금을 산불피해자들에게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 논의할 예정”이라며 “기부받은 돈은 현재 그대로 보관되어 있고 10월 초께 모든 성금을 분배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산불피해 50가구 중에서 32가구가 전소 또는 부분 전소되었다고 덧붙였다.

남가주 한인회비상대책위원회는 이번에 발표된 구호현황은 중간 발표로 계속해서 모금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 위원회는 OC와 LA에서 모금한 기금을 빅터밸리 한인회 리처드 김 회장에게 전달했다.

구호성금 및 물품 기부에 관련된 문의는 LA 한인회 (323)732-0700, OC 한인회 (714)530-4810, 인랜드 한인회 (951)235-6256, 샌디에고 한인회 (858)467-0803, 빅터밸리 한인회 (310)795-3983으로 하면 된다.

한편 이날 가지회견에서 로라 전 LA 한인회장은 지난번 샌버나디노 카운티 관계자들과의 미팅에서 ▲산불피해자들을 위한 SBA 긴급재난 신청서 접수를 8일부터 오픈하고 ▲전기가 없는 피해자들에게는 무료로 전기를 개설해 주고 ▲불탄 쓰레기를 청소하는데 장비와 컨테이너 지원을 해준다는 등의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또 카운티 정부는 소방국의 조기진화 미흡으로 특정 지역에 많은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해서 조사하기로 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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