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유권자 4명에 1명꼴 투표 안해

2016-07-13 (수) 10:33:48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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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년동안, 2014~16년 무투표자 증가

오렌지카운티 한인유권자들 중에서 4명에 1명꼴은 지난 4년 동안에 한 번도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소 자원봉사자들의 모임인 ‘코리안 폴 워커스’ 클럽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전체 한인유권자(한국 출생) 2만8,750명 중에서 올해 5월31일을 기준으로 지난 4년동안 투표에 한 번도 참여하지 않아 ‘인액티브’(inactive)로 분류된 유권자는 6,982명으로 24.28%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2년 전인 2014년 5월 인액티브 한인 유권자의 비율인 18.73%(약 5명에 1명꼴)와 비교해서 늘어난 것으로 투표 참여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코리안 폴 워커스 클럽’ 측은 “올해 3월부터 가주 유권자 등록 데이터가 단일화되면서 유권자와 등록주소를 오랫동안 업데이트하지 않은 유권자들을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었던 것이 요인 중의 하나”이라고 분석했다.


OC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풀러튼시는 올해 5월31일을 기준으로 전체 유권자 4,759명 중에서 인액티브 유권자는 1,173명으로 24.64%이다. 어바인시는 전체 유권자 4,609명 중에서 인액티브 유권자는 1,076명으로 23.34%, 부에나팍시는 2,479명 중에서 627명으로 25.29%, 가든그로브시는 1,815명 중에서 588명으로 32.29%를 기록했다.

이 자료를 토대로 보면 한인 정치인들이 출마하고 있는 지역구인 어바인, 풀러튼, 부에나팍시의 한인 유권자 약 4명에 1명꼴은 지난 4년 동안 투표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지역의 한인 투표율은 11월 본선에서는 지금보다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코리안 폴 워커스’ 클럽에 의하면 인액티브 유권자는 견본 투표지를 포함한 선거관련 자료가 발송되지 않으나 투표권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인액티브 유권자가 투표를 하거나 자신의 등록 정보를 업데이트할 경우 액티브 유권자로 회복될 수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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