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코마 업소 침입한 용의자 1명 경찰차에 치여 중태
레이크우드에 있는 한인 소유 편의점에 또 권총강도가 침입했다. 경찰은 현금을 강탈해 달아나던 용의자 2명 가운데 한 명이 경찰차에 치여 중태에 빠졌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저녁 7시께 레이크우드 12928 브릿지포트 웨이 SW에 소재한 ‘올림픽 그로서리’에 복면을 한 2인조 강도가 침입해 종업원 두명을 권총으로 위협, 현금을 강탈했다. 이 장면을 목격한 한 주민이 곧바로 경찰에 전화를 걸어 상황 설명과 함께 용의자들이 파란색 트럭을 타고 달아났다고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용의자들의 차량을 I-5 고속도로를 가로지르는 브릿지포트 웨이 고가도로에서 발견하고 정차시키려 했지만 이 차량은 계속 달아났고 결국 10800블럭에서 충돌하면서 멈춰섰다. 이후 승객석에 앉아있던 용의자 한 명이 트럭에서 내려 도주했지만 경찰 수색견에 의해 즉각 체포됐고 운전석에 있던 용의자는 권총을 꺼내 들고 위협하며 인근 주유소로 도주, 가스를 넣고 있던 한 운전자의 차량을 빼앗으려 했다.
이를 목격한 경찰관이 차량을 이용해 도주하던 용의자를 쳤고, 용의자는 타이어 공기 주입 장비가 설치된 키오스크와 경찰차 사이에 낀 채로 검거됐다.
이 용의자는 이 과정에서 크게 다쳐 하버뷰 메디컬센터로 옮겨졌으며 현재 사경을 헤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들이 타고 달아났던 트럭도 이날 오후 5시45분께 카재킹을 당한 차량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용의자를 차량으로 친 11년 경력의 경찰관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