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부터 사할리 골프장서 KPMG 여자 PGA 챔피언쉽 열려
▶ 박세리, 제인 박 등 한국계 선수 40여명 출전
미국 여자 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여자 골퍼들이 이번주 시애틀에 집결한다.
세계 1위인 뉴질랜드 한인 리디아 고, 2위인 박인비, 한국 골프의 맞언니 박세리 등 40여명은 9~12일 새마미시의 사할리 골프장(파 71, 6624야드)에서 열리는 올 시즌 두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쉽 대회에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지난 1955년 시작돼 메이저 대회 중 US 여자 오픈대회에 이어 두번째로 오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LPGA 챔피언쉽’이라는 이름으로 열렸으나 올해부터 PGA가 주관하면서 명칭이 변경됐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선수들 외에도 제인 박, 앨리슨 리, 크리스티나 김 등 한인선수들도 참가해 총 156명의 출전선수 중 1/3 가량을 한국계 선수들이 점유하고 있다.
특히 박인비 선수가 이번 대회 1라운드를 마치면 올해 10번째 대회수를 채우고 LPGA 투어 경력 10년을 인정받아 명예의 전당 입회 행사를 치르고 지난 3월 싱가포르 공항에서 벌어진 ‘가방 사건’으로 앙금이 쌓였던 장하나양과 전인지양이 1~2 라운드를 동반 라운딩하게 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입장권 구매 등 자세한 내용은 http://www.kpmgwomenspgachampionship.com/home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