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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는 타인을 위한 종교”

2016-05-16 (월)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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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처님 오신 날 워싱턴 연화정사 봉축법회

“불교는 타인을 위한 종교”

연화정사의 어린이 불자들이 봉축법회에서 축하 케이크의 촛불을 끄고 있다.

불기 2560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워싱턴에 분홍빛 연꽃 세상이 활짝 열렸다. 대한불교조계종 통도사 워싱턴 포교당 연화정사(주지 성원 스님)는 15일 낮 페어팩스 소재 법당에서 봉축법회를 갖고 아기 부처님이 오신 뜻을 되새겼다.
이날 법회에는 조지 워싱턴대의 해버 교수, 아메리칸대 박진영 교수 등 내빈을 비롯해 허노윤 신도대표 등 250여명의 불자들이 참석했으며 미국인 불자들도 눈에 띄었다.
성원 스님은 봉축 법문을 통해 “불교는 자기만을 위한 종교가 아니라 남을 위한 종교가 돼야 한다”며 “자신의 행복만을 기원하는 것이 아닌 타인을 위해 기도하고 이 사회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부처님 오신 날의 진정한 의미”라고 설파했다.
성원 스님은 또 “불기는 부처님께서 태어나신 해가 아니라 열반에 드신 해부터 시작하는데 이는 남들과 더불어 깨달음을 얻는다는 의미로 불 수 있다”며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사랑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진정한 불자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봉축법회에서는 바이올린과 플루트, 피아노 연주 등 축하공연도 이어졌으며 점심 공양 후에는 세계 8대 종교 지도자를 초청한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됐다.
연화정사는 지난 4월17일 페어팩스의 구 한빛지구촌 교회 건물에서 개원했으며 최대 1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법당을 갖추고 매주 일요일 정기법회를 통해 한국 불교를 워싱턴 지역에 전파하고 있다.
문의 (213)675-0336 성원스님
(703)302-0677
신도회 대표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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