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큘러스VR 창업자 아리베 3천만 달러 기부 기려
메릴랜드대학의 역사상 가장 큰 금액을 기부한 가상현실 기기업체 오큘러스 VR의 공동창업자 브랜든 아리베(작은사진)의 이름을 딴 컴퓨터공학과 빌딩이 칼리지파크에 들어선다.
메릴랜드대학은 칼리지파크의 볼티모어 애비뉴와 캠퍼스 드라이브 코너에 21만5,600 스퀘어피트 규모의 컴퓨터공학과 신축빌딩 공사를 23일 착수했다.
6층 높이로 건축될 이 빌딩에는 13개의 연구실, 8개의 강의실, 5개 세미나룸과 3-D프린터를 갖춘 5,300스퀘어피트의 마켓플레이스, 300석 규모의 강당이 만들어진다.
이 빌딩은 2018년 완공될 예정이다.
컴퓨터학과 신규빌딩 공사는 메릴랜드 대학 컴퓨터학과를 중퇴하고 게임프로그래머로 성공한 오큘러스VR의 공동창업자 브랜든 아리베가 2014년 메릴랜드대학 역사상 가장 큰 기부액인 3,100만 달러를 기부하여 진행됐다.
아리베는 “자신에게 영감을 주고, 관계를 만들 수 있게 도와준 메릴랜드 대학 컴퓨터학과와 컴퓨터과학의 미래를 위해 기부한다” 밝혔다.
한편 오큘러스 VR은 2012년아리베외 3명이 창업한 회사로 가상현실 기기를 개발했으며, 2014년 20억 달러를 받고 회사를 페이스북에 매각했다. 아리베는 메릴랜드대학에서 공동창업자중 한명인 마이클 안토노프를 만났다.
안토노프도 메릴랜드대학에 400만달러를 기부하여, 컴퓨터학과 신규빌딩의 건축과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메릴랜드대학 컴퓨터학과는 2009년 이후 2,300명의 학생이 입학하는등 급성장하고 있다. 따라서 신규빌딩이 이학과에 더 많은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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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