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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의 학문적, 실제적 경험 공유”

2016-04-15 (금)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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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장로교회, 17-19일‘내셔널 프리칭 컨퍼런스’

▶ 브라이언 채플 총장 등 설교학 전문가들 참가

와싱톤중앙장로교회(류응렬 담임목사)가 한인교회로서는 처음으로 내달 17일(화)부터 19(목)일까지 ‘내셔널 프리칭 컨퍼런스(National Conference on Preaching)’를 개최한다.
올해로 25회째인 이 컨퍼런스는 매 두 달마다 발행되는 프리칭 매거진(Preaching Magzine)이 주관하는 행사로 설교분야에 있어서는 가장 권위있는 행사 중의 하나.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중앙장로교회의 류응렬 목사와 주관처인 프리칭 매거진의 마이클 두두잇 편집장(사우스 캐롤라이나 앤더슨 대학 학장)은 14일 중앙장로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요 행사 내용을 전했다.
컨퍼런스는 17일 오후 1시 등록과 함께 시작되며 세 개의 워크숍과 설교 클리닉, 두 개의 저녁 예배, 두 개의 전체 강의 등으로 구성돼 19일 정오 끝난다.
강사는 미국인 강사 18명과 한국인 강사 5명으로 구성되며 한인 목회자 100명, 미국인 목회자 200명 등 총 3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행사에는 특별히 한인 목사를 위해 한국어 세미나와 한국어 설교 클리닉도 준비된다.
“설교의 학문적, 실제적 경험 공유”

프리칭 잡지의 마이클 두두잇 편집장(왼쪽)과 류응렬 중앙장로교회 담임목사가 전미 설교 컨퍼런스 주요 일정 및 강의 내용을 밝히고 있다.


류응렬 목사는 ‘건강한 이민교회와 설교자’, 권호 국제신학대학원 교수는 ‘현대 네레이티브 설교법’, 임도교 침례신학대학원 교수는 ‘본문이 살아 있는 설교’, 김대혁 총신대학원 교수는 ‘성경 장르의 맛과 멋을 되살리는 설교’, 박현신 총신대학원 교수는 ‘삶을 변화시키는 설교 적용’을 주제로 강의한다.
미국인 강사로는 커버넌트 신학교 총장을 역임한 브라이언 채플과 교회성장 전문가인 에드 스터져 라이프웨이 부총재, 휴스턴에서 담장 없는 교회를 담임하는 랄프 더글라스 웨스트 목사 등 쟁쟁한 전문가들이 나선다.
18일(수) 오후 7시 버지니아 센터빌에 위치한 중앙장로교회 본당에서 열리는 저녁예배는 통역서비스와 함께 일반에게 오픈되며 랄프 더글라스 웨스트 목사 등이 설교를 한다.
류응렬 목사는 “목회자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설교”라면서 “학문적으로도 배우고 실제적으로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인만큼 한인 목사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두두잇 편집장은 “책에서 만났거나 TV로나 봤던 신학자 및 목회자들을 만날 수 있는 독특한 기회”라면서 “목회자로서의 부름을 다시 한 번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두잇 편집장은 또 “이번에 한인 목사들을 많이 초청하기 위해 한인 목회자 및 신학생에 한해 등록비를 195달러에서 75달러로 낮추었다”고 말했다.
한국어 안내 http://kcpc.org/ncp2016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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