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같은 전철역서 또 살인사건

2016-04-12 (화) 박광덕 기자
크게 작게

▶ DC 딘우드역 안에서 2주새 연이어

워싱턴DC의 같은 전철역에서 불과 2주새 2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DC 북서부에 위치한 오렌지라인 딘우드(Deanwood) 역 내에서 11일 오전 11시경 누군가와 말다툼을 벌이던 10학년 학생이 칼에 찔려 사망했다.
사건이 발생하기 전 사망한 학생은 역에서 빠져나오던 중이었고 그의 뒤를 10대 후반 또는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성이 뒤따라갔다. 이들은 전철역 입구 바로 바깥 쪽에 위치한 요금을 내는 기계 인근에서 말다툼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15세 청소년이 칼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이 역에서는 지난달 26일에도 15세 학생이 17세 청소년이 쏜 총에 맞아 숨진 바 있어 역 이용객들의 불안감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사건 직후 전철은 이 역에 정차하지 않고 바로 통과하는 한편 비상 셔틀 버스를 마련, 승객들을 수송했다.

<박광덕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