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화난 엄마가 아들을 뒷마당에 쫓아냈다가 이를 본 이웃이 경찰에 신고하여 아동 방치혐의로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7일 밤 10시 30분경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의 타운하우스에서 10살 아들에게 화가 난 엄마가 아들을 벌하기 위해 뒷마당으로 쫓아내고 문을 잠궜다.
아이는 엄마에게 문을 열어달라며 문을 두드리고 울며 난리를 쳤고 이 광경을 본 이웃이 경찰에 신고해 체포된 것이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에는 아이가 집안에서 누나가 덮어준 담요를 덮고 있었다. 엄마는 집안의 다른 방에 화를 진정시키고 있었다.
얼마나 아이가 밖에 있었는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당시 바깥기온은 40도로 쌀쌀했고 아이는 외투도 없이 밖으로 쫓겨났다.
체포된 아이의 엄마 쥴리아 브랜디트는 페어펙스 카운티 래인 초등학교의 현직 교사로 경찰조사에서 “아이에게 너무 화가 나서 내쫓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브랜디트를 아동방치혐의로 체포하고, 아이들은 친척집에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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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