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한인들이 오는 가을, 금강산 등 북한의 5대 명산과 유명 사찰을 순례할 계획이다.
이번 북한 사찰 순례단을 조직하는 미주현대불교에 따르면 재미 순례단은 8월 31일부터 9월 13일까지 12박13일 동안 백두산, 칠보산, 묘향산, 구월산, 금강산 등 북한 5대 명산과 10여 개의 북한 대표 사찰들을 방문한다. 특히 그동안 방문했던 사찰들 외에도 이성계가 무학대사에게 조선건국에 관한 꿈 해몽을 전해 들었다는 안변 석왕사, 원산 명적사와 남북 분단 전까지 한국 최고 선방으로 알려진 묘향산의 보현사와 양화사, 내금강의 ‘마하연’, 칠보산의 개심사, 쌍계사, 평남의 안국사 등을 답사 사찰로 선정했다고 한다. 사찰들 외에도 개성의 고려박물관, 평양의 조선미술박물관, 조선중앙역사박물관을 방문해 탑, 불상과 불화 등도 특별 감상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북한 최고의 온천으로 유명한 주을 온천과 금강산 온정리 온천을 비롯해 남포 갑문, 평양의 을밀대, 돌고래 묘기, 서커스 관람, 평양의 동물원, 평양백화점, 마식령 스키장, 원산 수족관과 갈마반도의 송도원 해수욕장을 둘러보고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해수욕도 할 예정이다.
이번 사찰 순례단은 2005년과 2013년, 2015년에 이어 네 번째로 미국 영주권자와 시민권자를 대상으로 한다. 모집기간은 5월 1일까지다.
연락 (718)757-9949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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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