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MD 지난 1월 폭설 국가적 재난으로 인정
2016-03-09 (수)
박광덕 기자
지난 1월22~23일 워싱턴 등 미 동부 지역에 내린 엄청난 폭설로 최소 20명의 사망자와 7억 달러 상당의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이 폭설과 강풍 피해를 입은 메릴랜드와 버지니아주를 재난 지역으로 공식 선포하고 연방 자금 지원을 지시했다.
백악관은 지난 4일과 7일 오바마 대통령이 폭설 피해 지역의 복구 작업을 위한 연방정부의 자금 지원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난지역 선포는 앞서 지난 1월 래리 호건 메릴랜드 및 테리 맥컬리프 버지니아 주지사가 폭설 피해 지역에 대통령의 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재난지역 선포로 메릴랜드주 몽고메리와 앤 아룬델, 볼티모어 등 19개 카운티 및 시티가,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와 폴스 처치, 알렉산드리아를 비롯해 프린스 윌리엄 등 북버지니아 지역 등 20여개 카운티와 시티의 주민들과 주정부, 로컬 정부가 연방 차원의 자금 지원을 받게 됐다.
한편 워싱턴 등 미동부 일원에는 괴물 폭설이라는 뜻의 ‘스노질라’(스노와 고질라의 합성어)로 명명된 눈폭풍 사태로 워싱턴 일대를 포함, 북쪽으로 뉴욕에서부터 남쪽으로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이르기까지 11개 주에서 총 41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피해액도 8억5,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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