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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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을 영성의 장소로

2015-12-0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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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천 직장인들, 내년부터‘애난데일 수요모임’시작

애난데일 지역 한인 사업자나 직장인들에게 영적인 쉼과 예배의 기회를 제공하는 모임이 생겨난다.

내년 1월13일(수) 정오에 처음 모일 예정인 ‘애난데일 수요모임’은 CBMC(기독실업인회) 북미주 동부연합회 소속 회원들과 한인 목회자 등이 마음을 모아 커뮤니티에 봉사하고 선한 영향력을 끼친다는 취지 아래 시작하는 예배 사역.

1981년 워싱턴 지역의 연방정부 공무원, 은행원, 국제기관 직원, 실업인 등이 모여 발족한 선교회 ‘정오의 샘터’가 매주 또는 격주로 정오에 모임을 갖고 기도와 예배, 친교를 가져왔으나 최근 활발한 활동을 하지 못해 아쉬움을 샀었다.


지역 선교와 전도라는 목적을 표방한다는 점에서 정오의 샘터와 유사한 면이 많으나 ‘애난데일 수요모임’은 목회자가 아닌 평신도들이 주축이 되고 있고 세상과의 원활한 소통, 나눔, 교류가 가능하도록 일반인들이 부담을 갖지 않는 환경과 포맷(format)을 추구한다는 점에서는 차별화 된다.

하지만 영적 메시지를 전할 목회자들은 물론 예배, 친교, 중보기도 등으로 섬길 한인 크리스천 봉사자들의 참여가 크게 필요해서 지역 한인교회 및 교계 단체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해 박상근 변호사(전 CBMC 동부연합회 회장)는 “애난데일 수요모임은 주일예배를 대신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교회 활동이 아니라 바쁜 직장 생활을 하는 크리스천들이 영적 활력을 되찾도록 도와주고 영적 진리를 구하는 일반인들에게 길을 안내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가능한 비신자들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장소를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임은 30분 예배, 30분 간단한 식사를 겸한 친교, 중보기도(Prayer Station) 등으로 진행되며 한 달이나 두 달에 한 번 정도 직장인 및 사업자들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도 구상하고 있다.

조직은 장만석 워싱턴침례대학교 총장, 데이비드 손 ‘I Global’ 학장이 고문을 맡고 있으며 유시완 동부연합회 회장 등 다수 CBMC 회원들과 워싱턴교역자회 회장인 안태선 목사, 김운수 회계사 등이 발기위원 및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모임의 사명은 ‘애난데일 지역 내 전문인 및 실업인 전도와 양육, 영적 재생산자로 세우기’, ‘성경적 리더십 개발’, ‘성경적 경영 원리의 적용’, ‘애난데일 지역 타민족 전도’ 등이다.

11월5일과 지난 3일 준비 회의를 가졌던 위원들은 오는 16일(수) 낮 12시에 ‘애난데일 수요모임’을 예행 연습하는 3차 준비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문의 (703)901-3770 장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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