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이전보다 ACT를 선택하는 학생이 많아졌는데 SAT 같은 경우 한꺼번에 모든 시험점수를 보낼 수 있지만 ACT는 시험성적을 하나 보낼 때마다 12달러의 비용이 든다. 시험을 총 3번 봤다면 모든 점수를 보내기 위해서 대학마다 36달러가 들기 때문에 ACT를 여러 번 보면 리포트 비용이 만만치 않다. 그래서 대부분 대학에서는 학생이 공개하기를 원하는 점수만 보내는 것을 허용한다.
학생이 본 모든 ACT 시험점수를 요구하는 대학은 SAT와 마찬가지로 가장 총점이 높았던 점수에 중심을 두기도 하고 섹션마다 제일 높은 점수만 합산해 superscore된 점수를 쓰기도 한다. UC는 전자에 해당한다. 또 Amherst 경우 모든 시험성적을 제출하기를 권하지만, 필수는 아니고 여러 시험성적을 제출할 경우 superscore를 해서 학생을 평가하기 때문에 점수를 하나 이상 보내는 게 유리할 수도 있다.
보편적으로 SAT Score Choice 사용을 허용하는 대학에서는 ACT 점수를 모두 보내지 않아도 괜찮고 Score Choice 사용은 허용하지 않지만, ACT 점수는 모두 보내지 않아도 되는 대학도 있다. 다음은 SAT Score Choice를 허용하지 않는 대학 7곳의 방침이다.
·Carnegie Mellon University: SAT 점수는 모두 다 제출해야 하지만 높은 섹션 점수에 중점을 두고 학생을 평가한다. ACT의 경우 다 제출하지 않아도 되지만 Common App에 공개한 점수와 ACT의 공식 점수 증명서의 시험 횟수와 점수가 일치해야 한다.
·Cornell: ACT 점수는 모두 공개하지 않아도 되고 만약 ACT 점수를 제출할 경우 SAT 점수는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Pomona: ACT와 SAT 시험점수를 모두 보내야 한다. 각 섹션마다 가장 잘 나온 점수에 중심을 두고 학생을 평가한다.
·Stanford: ACT 점수도 SAT 점수와 마찬가지로 모두 공개해야 한다. 만약 ACT를 여러 번 봤는데 형편상 성적표를 모두 보내기 어렵다면 지원 당시 ACT 점수 리포트는 하나만 보내도 괜찮지만, Common App에는 나머지 점수를 기재해야 하고 합격이 되면 나머지 점수에 대한 리포트도 공식적으로 보내야 한다. ACT는 가장 높은 총점에 SAT는 섹션 별로 가장 높은 점수에 중점을 둔다.
·UC: 역시 모든 ACT 점수를 요구한다.
·UPenn: SAT와 ACT를 둘 다 본 학생은 두 시험의 성적을 모두 공개해야 한다. Stanford와 같이 SAT는 섹션 별로 가장 높은 점수에 ACT는 가장 높은 총점을 본다. SAT와 ACT 점수를 둘 다 제출할 경우 더 높은 점수가 나온 시험을 위주로 평가한다. ACT 점수를 모두 보내는 게 재정적으로 어려운 학생은 고등학교 카운슬러에게 ACT 시험점수를 학교 성적 증명서에 올려달라고 요청을 하고 Common App에는 공식적으로 ACT 점수를 못 본 이유를 설명하면 된다고 한다.
·Yale: 만약 SAT와 ACT를 둘 다 보았다면 둘 중 하나만 공개해도 된다. 하지만 SAT 점수를 보내기로 했다면 모든 점수를 보내야 하고 ACT도 마찬가지이므로 만약 두 가지 점수를 다 보낸다면 두 시험 다 모든 점수를 공개해야 한다.
ACT 점수를 모두 보내지 않았거나 score choice를 써서 일부 SAT 점수만 공개한다면 대학에서는 알 방법이 없다고 하지만 만약 나중에라도 대학에서 알게 될 경우 합격이 취소될 수 있는 위험이 있으므로 솔직히 쓰는 것이 좋다.
나아가 어떤 고등학교에서는 학교 성적 증명서에 SAT나 ACT 시험점수를 자동으로 올리기도 하므로 이 경우 Common App에 기입하는 점수와 공식 점수 리포트가 성적 증명서와도 일치해야 하겠다.
수 변 원장
보스톤 에듀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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