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리 여는’크리스마스 음악회

2015-11-12 (목) 09:12:47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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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쏠로이스트 앙상블, 캐롤·성가·브라스 연주의 어울림

▶ 피아니스트 고경림 특별출연

워싱턴 쏠로이스트 앙상블(이사장 정재훈)이 크리스마스 음악회 ‘아주 오래 전’을 마련한다.
14일(토) 오후 7시 페어팩스 소재 프로비던스장로교회에서 막을 올릴 제 37회 정기음악회에서는 상임지휘자 이명근씨의 지휘와 초청 피아니스트 고경림의 반주로 1부는 ‘아주 오래전’의 주제 아래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크리스마스 캐롤과 성가로 꾸며진다. 2부는 미국 군악대 금관악기 연주자들로 구성된 ‘워싱턴 브라스 카메라타(Washington brass camerata)’와 함께 20세기 작곡가 존 루터의 ‘글로리아’ 무대를 선보인다.
지난 6월 첫 데뷔무대에 이어 이번 시즌 음악회의 지휘봉을 잡게 된 이명근 지휘자는 한국 종합예술대학에서 오케스트라 지휘를 전공하고 독일에서 5년 이상 합창 지휘와 오케스트라 지휘를 함께 공부했다. 부천 시립교향악단이 주최한 ‘젊은 지휘자를 위한 대회’ 1등, 부다페스트 국제 콩쿠르 2위 등 여러 음악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피아니스트 고경림 씨는 서울대, 피바디 음대 졸업 후 메릴랜드대 음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워싱턴 어드밴티스트 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올해 공연 수입금은 삭개오 선교회(대표 황재진 목사) 장학기금으로 전달된다.
지난 1993년 창단돼 올해로 창단 22주년을 맞은 쏠로이스트 앙상블은 그 동안 한인사회에서 총 56회에 걸친 음악회를 개최해왔다. 해 마다 장학기금 모금, 불우아동돕기 등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정재훈 이사장은 “쏠로이스트 앙상블은 모든 장르의 음악을 소화할 수 있는 수준 높은 합창단”이라면서 “아름다운 캐롤과 웅장한 브라스 연주가 어우러질 ‘미리 여는 크리스마스 음악회’가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으로 전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20달러.
문의 (240)472-5931, (240)888-0126
장소 9018 Little River Turnpike,
Fairfax, VA 22031
<정영희 기자>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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