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바른 교회 모습은?
2015-10-23 (금) 12:00:00
남침례교 버지니아 주총회, ‘선교적 교회’세미나
11월9일 리치몬드서, 한인 목회자·신학생 대상
시대의 도전에 맞서 복음을 새롭게 표현하는 성경적 교회 패러다임을 찾고 선교적 삶을 살아가는 제자도의 회복이란 어떤 것인지 논의하는 세미나가 다음 달 열린다.
남침례교 버지니아 주총회(BGAV) 소수민족부(V3 People Group)는 11월9일(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세컨드 뱁티스트 쳐치(Second Baptist Church)에서 ‘교회 청사진’ 세미나를 연다.
강사는 버지니아 주총회 소수민족 담당 디렉터인 신상윤 목사와 ‘선교적 문화 만들기(Creating A Missional Culture)’의 저자인 JR Wood 목사, 리치몬드 소재 주예수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배현찬 목사. 개척 목회자인 Wood 목사는 실천 신학자로도 북미주에 잘 알려져 있고 배 목사는 지난 해 지역사회를 선교지로 삼아 섬기는 교회의 모델‘을 찾는 ‘제1회 선교적 교회 세미나’를 열어 큰 관심을 끌었다.
신상윤 목사는 ‘모이는 교회에서 보내는 교회로’를 주제로 삼은 세미나에 대해 “현재의 이민 목회를 점검하고 미래의 목회를 준비하는 자리”라며 “침체되고 있는 한인교회에 성경적으로 건전하고 신선한 교회의 모습을 제시하고 목회를 회복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구 교회는 위기 극복의 대안으로 선교적 교회(Missional Church) 패거다임과 교회 확산(Church Miltiplication)에 주목하고 있다고 세미나 주최 측은 설명하고 있다.
이 같은 도전은 ‘이민사회’라는 특수성 속에 기독교 영향력 약화 현상을 겪고 있는 미주 한인교회도 마찬가지로 직면하고 있으며 문화적 모체인 한국교회도 동일한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미국의 대표적 복음주의 교단 가운데 하나인 남침례교는 선교적으로 긴급한 상황에 대응해 교회 개척의 패러다임을 크게 바꿨고 ‘Send North’라는 정책을 세워 복음을 듣지 못한 북미주 2억6,000만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선교를 하고 있다.
신 목사는 “미주 한인교회도 지금 성경적, 문화적, 시대적으로 10년 뒤의 모습을 다시 그려봐야 한다”고 한인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열게 된 동기를 밝혔다.
세미나에서 다뤄질 ‘선교적 교회론’의 핵심은 복음적 에클레시아 회복(건물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교회 확산(성장을 위한 사람 관리가 아닌 복음 전파를 위한 파송), 선교적 제자도 추구(형식적 예배 중심에서 삶의 변화를 추구하는 제자도) 등 세 가지 원칙으로 정리된다.
등록비는 일인당 20달러이며 부부나 신학생은 10달러. 점심 식사와 참고서가 제공된다.
문의 (804)921-4868
sangyshin1@gmail.com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