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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혈액검사로 조기진단 가능해져”

2015-06-3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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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증세가 나타나면 대부분 말기여서 생존율이 매우 낮은 췌장암을 혈액검사로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M.D. 앤더슨 암센터 암 생물학교수 라구 칼루리 박사가 췌장암 세포에서 떨어져 나와 혈류를 타고도는 소포체인 엑소좀(Exosome)이 100% 글리피칸1(GPC1)이라는 단백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냄으로써 혈액검사를 통한 췌장암 진단이 가능하게 됐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4일 보도했다.

엑소좀은 암세포를 포함, 모든 세포가 분비하는 크기가 바이러스만큼 아주 작은 소포체로 DNA 등 유전물질을 지니고 있다.

칼루리 박사는 정상세포와 암세포가 분비하는 엑소좀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췌장암환자 250명, 유방암 환자 32명으로부터 채취한 혈액샘플을 정상인 그리고 만성 췌장염 같은 다른 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혈액샘플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암세포에서 나온 엑소좀에서만 GPC1 단백질이 대량 발견됐다. 엑소좀에 들어있는 GPC1 단백질만으로 암세포를 100% 구분할 수 있었다고 칼루리 박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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