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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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학업·과외활동 내역 진지하게 정리

2015-06-1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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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업과 활동내역 균형있는 모습 보여줘야

▶ 대부분 공통지원서 이용, 필요시 추가질문

■ 대입 지원서 준비하기

또 한 학기를 마치며 가을 학기부터 12학년이 될 학생들(Class of 2016)은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할 때가 되었다. 12학년에 수강할 과목들에 대한 생각(대개는 고교시절 중에 듣는 가장 어려운 과목들이기도 하다), 막바지에 치러어내야 하는 표준시험들(SAT 혹은 ACT 시험, SAT subject test, 그리고 AP 시험들), 여름방학 중의 활동, 나 자신을 드러내 보일 수 있는 활동의 정점을 위한 마무리,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대학 지원서 등이 그것들이다. 그렇다고 해서 학생들은 이 해야 할 것들의 목록들을 위해 가을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다. 사실, 12학년 학생들은 새 학기가 시작되며 대학 지원서에 익숙해지기까지 기다린다는 그 자체가 스스로 손해를 초래하는 꼴이 됨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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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대학들은 지원서를 필수로 요구한다. 그러나 대학 진학이라는 과정을 겪어본지 오래된 사람이나, 미국 대학제도를 통하여 대학 지원을 해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대학 지원과정은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것일 수밖에 없다.

학생들 또한 정작 지원서의 작성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지원서를 본 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지원서 과정은 무척이나 위협적이고 곤혹스런 것이 아닐 수 없음을 이해할 수 있다. 물론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있다. 그것은 바로 미리 지원서를 시작하고 살펴보는 것이다.

다음은 지원서 마감 날짜에 관련하여 중요한 몇 가지 항목과 시기이다.(12학년 중):

1. November 1: 사립대학 조기원서 마감일(다음 주 칼럼에서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2. November 30: UC & CSU 지원서 마감일. 그 외 여러 타주 공립대학들도 같은 마감일을 요구한다.

3. January 1 and on: 대부분의 사립대학 정시 마감일


칼럼을 읽는 독자들에게 적용되는 지원서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일반적으로 그 특정학교 시스템의 모든 캠퍼스를 한 지원서에 포함하여 지원할 수 있는 공립대학 지원서(UC 지원서, SUNY 지원서 등)와 Common App이라고 불리며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사립대학들이 사용하는 공통지원서가 있다.


공통지원서는(www.commonapp.org) 공통지원서를 채택하는 멤버 대학들에서 사용하고 요구하는 지원서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아이비 대학들이나 USC 지원자는 같은 지원서를 대상 대학들에 제출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공통지원서 사용 학교들은 각 학교 자체로 요구하는 추가지원서 부분이 있으며 이들은 추가 에세이 질문들을 포함하고 있다. 일부 사립대학들은 공통지원서를 채택하고 있지 않고 자기네 자체 지원서를 요구하는데, MIT나 Georgetown 같은 대학들이 그 예이다.

이러한 지원서들은 특히 그 학교의 관심사에 맞는 에세이를 추가로 원한다.

대학 지원서에는 어떤 내용들을 요구할까? 모든 지원서들은 다음과 같은 사항의 질문들을 포함한다.

1. 개인 정보: Name, address, demographic info(e.g., 인종, 혼인여부 등), etc.

2. 학업 정보: School, counselor name, test scores, etc.

3. 과외활동, 수상 경력, 일 경력(Activities, honors, work experience)


대부분의 지원서는 또한 에세이로 통칭되는 개인 소개서를 요구한다. 또한 일부 대학들은(대부분의 사립대학들) 교사 추천서와 면접을 요구하기도 한다.

항목 #1과 #2에서는 심히 기본적인 정보를 요구하는 반면에, 항목 #3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들은 그다지 간단하지 않으며 전략을 필요로 한다(에세이, 추천서, 면접 등에 관련한 전략은 차치하고라도 말이다). 지원서에 있어서의 활동부분은 학생 자신의 열정을 보여주고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전략과도 연관되어 상통하여야 한다.

이 항목에서는 지원자의 취미와 관심분야가 무엇인지, 자신의 시간을 어떻게 분배하여 사용하는지,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내가 누구인지 등을 대학에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제 각 질문이 요구하는 내용을 예로 들며 공통지원서를 살펴보자.


1.Grade Level: 9, 10, 11 or 12.

공통지원서의 첫 번째 항목에서 요구하는 정보는 고교시절 동안 추구해 온 활동들이 어느 학년 시기에 이루어진 것인가를 묻고 있다. 대학들은 학생들의 과외활동이 연속성을 가졌는지를 보기를 원한다: ‘시작을 했다면 끝을 보아라’라는 의미이다.

물론 학교생활 중에 하던 활동을 중단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학생과 학생이 가진 열정에 대한 관점을 학교생활 전반을 통하여 보여주는 활동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자신의 이력서를 채우기 위해 그들의 고등학교 시절의 막바지 부분에 몰려서 활동을 채우려는 양상을 보이는데 이는 입학사정관들 눈에 명백하게 보인다.


2.Approximate Time Spent: Hours Per Week & Weeks Per Year.

일부 학생들은 지원서에 최대한 많은 과외활동을 나열하려 필요 이상으로 애쓰기도 한다. 하지만 입학사정관들은 양보다는 질을 보기 원한다.

열 개씩이나 되는 다른 활동을 나열하여 보인다 할지라도 그 활동에 할애된 대략의 시간이 고작 일주일에 한 시간, 일 년에 두 주간 정도 밖에 안 된다면 대학 측에서는 지원자의 활동에 깊이가 없음을 읽어내게 된다. 몇 개 안 되는 활동일지라도 집중도 있는 시간과 노력의 흔적이 보이는 것을 대학은 선호하고 있다.


3.When Did You Participate In This Activity: School Year or Summer.

학교 성적은 미국의 어느 대학에 지원하던 첫 번째 주요 관문이며 대학들은 학생이 학구적인 면에 치중하다 보면 비학업적인 부분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해 질 수밖에 없음을 충분히 알고 있다.

그러므로 대학들은 지원자들이 학기 중과 방학기간의 시간을 차별화 하여 적절히 배분하는 것을 기대한다. 어려운 과목들 틈바구니에서 좋은 결과를 위해 학업과 과외활동 사이에서 시간 배분을 잘 해내고 관리하는 능력을 통해 지원자는 자신의 균형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다.


4.Describe your: Positions Held, Honors Won or Letters Earned.

이 항목은 지원서의 자유 응답난이다. 지원자들은 입력하는 답변들을 문법 오류 없이 작성하고 대학 측에서 원하는 그들의 우선순위의 이해에 도움이 될 순서대로 항목을 나열하는 것이 중요 하다.

추가로 얘기하자면, 설명은 간결하고 유익한 정보로 읽는 사람이 지원자에 대한 파악이 수월하게 하여야 한다. 어떤 경우에는(예를 들어 지원자의 경력이 학교 신문의 편집자라면) 굳이 추가 설명이 필요치 않을 수 있다. 반면에 다른 경우에는(예: 동네 미술학원에서 받은 소정의 상금 등) 좀 더 상세한 설명이 필요로 하기도 한다.

필자의 개인 경험으로 학생들에게 스스로 작성해 보라고 할 때 꽤나 많은 학생들이 이 부분을 충분한 생각 없이 후다닥 작성을 마치고 마는데 이러한 무성의한 행동은 참으로 스스로를 부주의하고 무책임한 모습으로 만들어낸다는 것을 알기를 바란다.


5. Do You Plan to Continue This Activity in College?대학들은 지원자가 그들의 학교 커뮤니티에 잘 맞는 구성원이 될 수 있을지를 알고 싶어 한다. 학생들의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특정 지원자가 해당 학교에 어떻게 득이 되어줄 수 있는지를 답해 줄 수 있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은 고교시절에 했던 과외활동들이 단순히 대학 진학을 위해서 행했던 것들이 아니라 대학에 진학해서도 지속적으로 하기 원하는 관심과 참여의 의사를 보여주어야 한다.

많은 학생들이 지원서의 이 부분(Part A)을 그다지 진지하게 대하지 않고 대강 대강 메우며 지나가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자기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낭비하고 놓치는 노릇이다.

지원서에서 이 부분은 지원자의 글 실력, 인격, 우선순위와 열정 등에 대해 보여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생들은 대학 지원서를 하루라도 일찍 접하고 익숙해지는 것이 유리하다.

<대니 변 / 플렉스 칼리지 프렙 대표>

(949)743-5660
www.FlexCollegePrep.com
socal@FlexCollegePre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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