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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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 요통·관절염에 효과 없어

2015-04-0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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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이 요통과 퇴행성관절염에는 거의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 대학 세계건강연구소의 구스타보 마차도 박사가 총 4만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13건의 임상실험을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텔레그래프 인터넷판과 헬스데이 뉴스가 1일 보도했다.

이 중 요통환자들이 대상이 된 10건의 임상실험에서는 아세트아미노펜이 투여된 그룹이, 위약이 주어진 그룹에 비해 통증과 신체적 불편이 줄어들지 않고 삶의 질이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마차도 박사는 밝혔다.

이 결과는 아세트아미노펜의 현행 복약지침에 변화가 필요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마차도 박사는 지적했다. 현행 임상지침은 요통과 퇴행성관절염에 아세트아미노펜을 1차적 치료제로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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