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제니퍼 고, 두다멜과 현대음악

2015-03-02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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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LA필과 콘서트

제니퍼 고, 두다멜과 현대음악

현대음악 해석에 탁월한 바이얼리니스트 제니퍼 고

바이얼리니스트 제니퍼 고(Jennifer Koh)와 구스타보 두다멜(Gustavo Dudamel) LA 필하모닉 음악감독이 함께 하는 현대음악 콘서트가 8일 오후 8시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제니퍼 고는 특별히 현대음악 해석에 탁월한 연주자라는 점에서, 반대로 두다멜은 현대음악이나 작은 앙상블보다는 전통적인 관현악단 지휘에 훨씬 익숙한 지휘자라는 점에서, 두 사람의 협연이 무척이나 기대되는 음악회다.

LA 필하모닉의 현대음악 연주회 ‘초록우산’ (Green Umbrella) 시리즈의 하나로 마련된 이 연주회에는 LA필 단원들로 구성된 ‘뉴 뮤직그룹’과 함께 메조소프라노 샬롯헬레칸트(Charlotte Hellekant),바이얼리니스트 네이단콜(Nathan Cole)과 빙 왕(Bing Wang), 트럼본 주자 제임스 밀러(James Miller)가 출연한다.


프로그램은 노노(Nono, ‘Hay que caminar’ sonando), 프란세스코니(Francesconi, Animus, for trombone and electronics),베리오(Berio, Calmo), 그리고 셀시의‘아나히트’ (Scelsi, Anahit)로 구성됐다.

제니퍼 고의 협연은 이날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로서, 지아친토 셀시의 바이얼린 협주곡 ‘아나히트’를 들려줄 예정이다. 셀시가 1965년에 쓴 이 작품은 난해한 음들의 탐험과 화성의 풍요함이 가득하고, 작은 미분음들과 피아노로는 칠 수 없는 중간 피치들이 수놓인 특별한 음악이다.

티켓 39~68.50달러.

(323)850-2000

www.laph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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